張, 취임 1주년 맞아 임기 후반 구상 발표
선출직 평가·지역조직 정비 동시 추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당원 중심 정당'을 골자로 한 쇄신안을 내놓는다. 지방선거 패배 이후 이어진 사퇴 요구를 정면 돌파하고 임기 후반 당 운영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승부수로 풀이된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오는 26일 취임 1주년을 전후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쇄신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현재 원내 의원과 당 실무진의 의견을 두루 수렴하며 구상을 가다듬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5 김현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5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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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장 대표는 공천 평가와 지역조직 개편을 담당할 기구들을 잇달아 가동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구성안을 확정했다. 조강특위는 사고당협의 조직위원장 후보를 심사·추천하고 기존 당협의 운영 상태를 점검하는 등 당의 지역조직을 정비하는 기구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TF는 현역 국회의원을 포함한 선출직 공직자에 적용할 평가 기준과 절차를 설계한다. 이 자리에서 장 대표는 당원 의사를 비중 있게 반영하고, 정부·여당과 '잘 싸우는 사람'이 공천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TF는 오는 11일 두 번째 회의를 열고 본격 논의에 들어간다.

조강특위와 선출직 평가 TF의 위원장은 모두 정희용 사무총장이 맡았다. 두 기구가 각각 원외 지역조직과 원내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장 대표의 '당원 중심 정당' 구상을 구체화하고 당 장악력을 뒷받침하는 양대 축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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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쇄신안의 세부 제도화 과정에서 당원 참여 비중과 공천 평가 기준을 둘러싼 당내 의견이 엇갈리는 만큼, 최종안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된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가 이미 임기 후반기 당 운영 구상을 갖고 있지만, 여러 선택지를 놓고 당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최종안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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