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신안·조강특위 띄운 장동혁…당권 강화 승부수
張, 취임 1주년 맞아 임기 후반 구상 발표
선출직 평가·지역조직 정비 동시 추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당원 중심 정당'을 골자로 한 쇄신안을 내놓는다. 지방선거 패배 이후 이어진 사퇴 요구를 정면 돌파하고 임기 후반 당 운영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승부수로 풀이된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오는 26일 취임 1주년을 전후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쇄신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현재 원내 의원과 당 실무진의 의견을 두루 수렴하며 구상을 가다듬고 있다.
앞서 장 대표는 공천 평가와 지역조직 개편을 담당할 기구들을 잇달아 가동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구성안을 확정했다. 조강특위는 사고당협의 조직위원장 후보를 심사·추천하고 기존 당협의 운영 상태를 점검하는 등 당의 지역조직을 정비하는 기구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TF는 현역 국회의원을 포함한 선출직 공직자에 적용할 평가 기준과 절차를 설계한다. 이 자리에서 장 대표는 당원 의사를 비중 있게 반영하고, 정부·여당과 '잘 싸우는 사람'이 공천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TF는 오는 11일 두 번째 회의를 열고 본격 논의에 들어간다.
조강특위와 선출직 평가 TF의 위원장은 모두 정희용 사무총장이 맡았다. 두 기구가 각각 원외 지역조직과 원내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장 대표의 '당원 중심 정당' 구상을 구체화하고 당 장악력을 뒷받침하는 양대 축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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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쇄신안의 세부 제도화 과정에서 당원 참여 비중과 공천 평가 기준을 둘러싼 당내 의견이 엇갈리는 만큼, 최종안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된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가 이미 임기 후반기 당 운영 구상을 갖고 있지만, 여러 선택지를 놓고 당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최종안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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