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천억원 투자…기술이전·창업·실증·투자 전 과정 지원
연구·산업 인프라와 민간 투자 연결, 에너지 혁신 생태계 도약
에너지 기술의 연구개발부터 사업화와 투자, 기업 성장까지 연결하는 기술사업화 전문회사가 나주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는 한국전력이 설립한 에너지 기술사업화·투자 전문회사인 '한전기술지주'가 지난 7일 한국전력공사 비전홀에서 공식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한전기술지주는 한국전력이 1,000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첨단기술지주회사다. 에너지 분야 유망 기술을 발굴해 사업화하고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한편 창업과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한국전력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등이 보유한 기술을 혁신기업과 연계해 기술이전과 창업, 실증, 제품화, 투자, 국내외 시장 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화에 많은 시간과 자본이 필요한 에너지 딥테크 분야에 대한 초기 투자도 확대한다. 기술사업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 공백을 줄이고 투자 성과를 다시 연구개발과 신규 기업 육성에 투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신정훈·정진욱 국회의원,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 이종민 한전기술지주 초대 대표이사를 비롯해 정부와 지자체, 에너지 공공기관, 대학, 기업, 투자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한전기술지주의 설립 경과와 비전, 향후 운영 로드맵이 공개됐다. 직류(DC) 산업 거점 조성과 국산 태양광 인버터 산업 협력, 투자기관이 참여하는 투자 얼라이언스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나주시는 한전기술지주 출범이 빛가람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조성해 온 에너지밸리의 산업 생태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나주에는 한국전력을 비롯해 한전KDN, 한전KPS, 전력거래소,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등 주요 에너지 기관이 집적돼 있다. 인공태양 연구시설과 에너지국가산업단지, 소부장 특화단지, 차세대 전력망 구축 등 미래 에너지산업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한전기술지주가 본격 가동되면 이 같은 연구·산업 인프라와 민간 투자가 연결되면서 연구개발→기술사업화→투자→기업 성장→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에너지산업 생태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주시는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기업 성장 기반과 정주여건을 확충해 한전기술지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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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나주시장은 "한전기술지주의 출범은 나주 에너지밸리가 기술과 인재, 자본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완성형 에너지 혁신생태계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며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혁신이 나주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기관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더욱 튼튼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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