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CJ대한통운 택배 이틀 쉰다…전국 택배 기사 휴식
14~15일 택배쉬는날 지정
16일부터 배송 순차 정상화
2020년부터 공동 휴무제도
이번 주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close 증권정보 000120 KOSPI 현재가 78,100 전일대비 900 등락률 -1.14% 거래량 7,890 전일가 79,000 2026.08.10 10:30 기준 관련기사 우승 시 1차 면접 면제…CJ대한통운, '미래기술챌린지 2026' 개최 CJ대한통운, 서비스 영역 확장…대형·비규격 상품까지 배송한다 CJ대한통운 '더 운반', 전국 단위 디지털 운송 생태계 구축…회원 수 급증 택배가 잠시 멈춘다. 전국 2만여명 택배기사들이 오는 14~15일 일제히 휴식에 들어가면서다.
CJ대한통운은 오는 14~15일을 '택배쉬는날'로 지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13일부터 신선·냉장·냉동식품 등 단기 보관 상품의 집화가 중단되고 16일부터 배송이 순차적으로 정상화된다. CJ대한통운은 택배쉬는날 운영에 앞서 이 같은 일정을 고객사와 전국 집배점, 택배기사들에게 안내했다.
택배쉬는날은 개별 택배기사의 휴가와 달리 업계가 함께 쉬는 공동 휴무제도다. 지난 2020년 정부와 물류업계 간 협의를 통해 도입됐으며, CJ대한통운은 제도 시행 첫해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동참하고 있다. 특정 회사나 개인이 아닌 업계 전체가 함께 쉬면서 택배기사들이 업무 공백에 대한 부담 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현장의 지지도 높다. CJ대한통운이 택배쉬는날을 앞두고 지난 6~7일 소속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응답한 4763명 중 92.3%가 업계 공동 휴무일 운영에 대해 "현재 수준 유지" 및 "설·추석 명절도 휴무" 등 긍정적인 의사를 표현했다. 반면 '휴무 축소·폐지', '업계 자율'을 선택한 응답은 7.7%에 그쳤다. CJ대한통운의 경우 택배쉬는날 외 설·추석 명절 각 3일도 휴무일로 운영하고 있다.
택배쉬는날을 단순한 하루의 휴무가 아닌 가족과 함께하고 재충전하는 시간으로 받아들이는 인식도 뚜렷했다. 올해 택배쉬는날 계획을 묻는 말에는 '가족·지인과 시간을 보내겠다'는 응답이 56.7%로 가장 많았으며, '개인 휴식 및 재충전'이 38.5%로 뒤를 이었다. 두 응답을 합치면 95.2%로, 대부분의 택배기사가 쉬는 날을 가족과 함께하거나 온전히 자신을 위해 재충전하는 시간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쉬는날의 가장 큰 의미로도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45.5%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혹서기 휴식과 피로 회복'이 37.2%로 나타났다. 특히 매년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8월 중순 업계 전체가 공동 휴무를 통해 재충전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택배쉬는날이 가족과의 시간과 혹서기 건강을 함께 고려한 업계의 대표적인 공동 휴식제도로 자리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CJ대한통운 근무 시 가장 만족하는 부분으로는 '자동화 시스템 확대를 통한 작업 부담 완화'(41%)와 '장기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35.9%)이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복지·지원제도 가운데서는 '건강검진 지원제도'가 53.6%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CJ대한통운은 2013년 업계 최초로 택배기사 건강검진 제도를 도입해 올해까지 14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심전도 AI 분석을 도입하는 등 건강관리 지원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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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쉬는날에 대해 이해해주시는 고객사와 소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업계의 공동 휴식 문화를 존중하고 택배기사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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