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이 가뭄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용수 공급과 현장 안전 점검에 나서고 있다. 윤 사장은 5일 대전 본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전사 가뭄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가뭄 상황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최근 늦은 장마와 마른장마에 폭염까지 장기화하면서 용수 수급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달 31일 가뭄 비상대책본부를 전사 차원으로 확대하고, 가뭄경보 단계에 따라 하천유지용수 등을 선제적으로 감량해 댐 용수를 비축하고 있다. 광역·지방상수도 연계 운영과 비상용수 공급시설 설치 등 대체 용수 확보 방안도 추진·검토하고 있다. 지하수 관측정과 병물, 급수차 등 가용 자원을 활용한 긴급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용수 공급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가뭄 상황과 용수 수급 여건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사장이 7월 31일 경북 구미 하이테크밸리(HTV) 2단계 사업 현장을 방문해 폭염 대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사장이 7월 31일 경북 구미 하이테크밸리(HTV) 2단계 사업 현장을 방문해 폭염 대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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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비상체계 가동…댐 용수 비축·대체공급 준비

수자원공사가 가뭄 대응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윤 사장은 지난달 29일 경남 밀양댐을 직접 찾아 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 당시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용수공급 담당 34개 댐 가운데 낙동강 유역 6개 댐에 가뭄경보가 발령된 상태였다. 윤 사장은 긴축 공급과 용수 비축 상황을 비롯해 수계 전환과 비상공급 등 대응 방안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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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폭염에 따른 녹조 대응 등 수질관리와 현장 안전관리 상황도 함께 점검했다. 관계기관과의 협력 상황과 댐 운영계획을 살펴보고 현장 여건에 맞춰 필요한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가뭄이 심화할 경우 기타 용수를 단계적으로 감량하고 지자체와 연계한 대체공급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도록 했다. 폭염 속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시설물 안전 점검도 당부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8월 5일 대전 본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가뭄 극복을 위한 ‘전사 가뭄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8월 5일 대전 본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가뭄 극복을 위한 ‘전사 가뭄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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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댐 찾아 저수·용수공급 점검…"가뭄 악화 선제 대응"

윤 사장은 이어 지난달 31일 경북 구미 하이테크밸리(HTV) 2단계 사업 현장을 방문해 폭염 대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수자원공사는 6월부터 전사 차원의 폭염 대비 대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27일부터는 '폭염 알림체계'를 강화했다. 기상청 폭염특보와 체감온도 정보를 스마트 산업안전관리시스템과 연동해 전 임직원과 건설 현장 관계자에게 카카오톡 등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보 단계에 따른 작업중지와 휴식 조치가 현장에서 이뤄지도록 했다. 윤 사장은 현장에서 '텐미닛 안심 챌린지' 등 자율안전 활동을 살피고 폭염 저감시설과 무더위쉼터의 냉방 상태, 접근성 등을 확인했다. 폭염특보나 열대야 주의보가 발효되면 무더위쉼터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근로자들이 작업중지 요청제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석대 사장은 "최근 가뭄과 폭염이 지속되면서 용수 수급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 상황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주민 생활과 산업 현장에 용수가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7월 29일 경남 밀양댐을 찾아 저수 현황과 가뭄 대응체계, 낙동강 유역 용수공급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7월 29일 경남 밀양댐을 찾아 저수 현황과 가뭄 대응체계, 낙동강 유역 용수공급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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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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