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안동서 현안 챙긴 배용수 부시장…7개월 여정 마치고 포항으로
산불 회복·바이오 국가산단 등
시정 조율 10일 포항시 부시장 부임
배용수 제35대 안동시 부시장이 7개월여간의 임기를 마치고 오는 10일 포항시 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배 부시장은 지난 1월 1일 취임한 이후 권기창 안동시장을 보좌하며 산불 피해지역의 조속한 회복과 안동 바이오 생명 국가산업단지 조성, 광역교통망 확충 등 지역의 미래 성장 기반과 직결된 주요 현안을 챙겨왔다.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와 정원 도시 조성 등 안동의 도시 브랜드와 정주 여건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도 행정력을 보탰다.
특히 취임 당시 '경청'과 '실용', '행복한 공직문화'를 행정의 주요 가치로 내세운 그는 현장과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무게를 뒀다.
주요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부서 간 칸막이를 낮추고 협업과 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현안이 있는 곳을 직접 찾아 사업 진행 상황과 문제점을 점검하는 등 현장 중심의 행정을 이어왔다.
오랜 기간 도시·건설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행정 경험도 안동의 미래 성장 기반을 구체화하는 데 활용했다.
특히 국가산업단지와 광역교통망 등 대규모 기반시설 사업이 지역의 실질적인 성장 동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관련 현안을 살피고 중앙정부와 경북도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에도 힘을 보탰다.
안동 출신인 배 부시장은 경안고와 성균관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지방고시 토목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경북도 낙동강 사업추진단장과 농촌개발과장, 균형개발과장, 치수방재과장, 도로 철도 공항 과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고령군 부군수와 구미시 부시장, 경북도 건설도시 국장 등을 역임하면서 도시개발과 도로·교통, 산업 기반 조성 등 지역개발 행정 전반에서 경험을 쌓았다.
배 부시장은 "고향 안동에서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어 가슴 벅차고 뜻깊었다"며 "여러 현안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권기창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의 헌신과 시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새로운 임지로 떠나지만, 마음은 언제나 고향 안동에 있을 것"이라며 "안동이 경북의 중심도시로 더욱 크게 도약하고 시민의 삶이 한층 더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멀리서도 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배 부시장은 10일 자로 포항시 부시장에 부임한다. 재임 기간은 7개월여로 비교적 짧았지만, 산불 피해 복구라는 당면 과제와 바이오 생명 국가산단, 광역교통망 등 안동의 장기 성장 기반을 좌우할 현안이 동시에 맞물린 시기였다.
행정의 성과는 재임 기간의 길이보다 어떤 현안을 어떻게 연결하고 다음 단계로 넘겨주느냐에 따라 평가되기도 한다.
배 부시장이 안동에서 마주한 과제 역시 재난 이후의 회복에서 미래 산업 기반 구축까지 도시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사안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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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안동에서 현장과 조정의 경험을 쌓은 그가 이제 경북 최대 산업도시 포항으로 자리를 옮기는 만큼, 두 도시에서 축적한 행정 경험이 경북의 균형발전과 지역 간 연계라는 더 큰 틀에서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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