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외국산 축산물 ‘국내산 둔갑’ 106곳 적발
원산지 거짓표시·미표시 업체에
형사입건·과태료부과 조치
여름 휴가철을 맞아 외국산 축산물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팔거나 원산지 표시를 누락한 업체들이 대거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15~31일까지 축산물 원산지 표시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106개 업체에서 119건의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위반 품목은 돼지고기가 8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쇠고기 15건, 닭고기 12건, 오리고기 7건, 염소 고기 2건, 양고기 1건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관광지 주변 일반음식점이 66곳으로 과반을 차지했고, 식육 판매점 20곳, 식육 가공처리업 3곳 순이었다.
농관원은 외국산 축산물을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한 53개 업체를 형사입건했으며,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은 53개 업체에 대해서는 12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번 단속은 휴가지 주변 음식점과 정육식당은 물론 온라인 쇼핑몰과 배달 앱까지 범위를 넓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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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 농관원장은 "소비가 많은 축산물의 원산지 표시를 지속 점검하겠다"며 "다가오는 9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제수용 농식품 부정 유통도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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