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60.6% 미달
국토부 "정주여건 부족"

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으로 공공기관 직원 4만 8128명이 이전한 가운데, 경북과 충북 지역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경우 직원 이주율이 50% 초반대로 전국 시도 중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2019년에 진행된 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으로 이전한 인원은 4만 8128명이며 이 중 해당 지역에 이주한 인원은 3만 4214명(가족 동반 기혼 이주자와 독신·미혼 이주자의 총합)으로 이주율이 71.1%('26년 6월 기준)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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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인원은 가족을 동반하지 않고 홀로 이주했거나, 타지역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 이주율을 보면 부산이 86.4%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제주 82.4%, 전북 77.8%, 광주전남 76.3%, 대구 75.8%, 강원 72.4%, 울산 71.3%, 경남 70.3%, 경북 51.6%, 충북 50.6%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방 이전 공공기관의 전체 기혼자 중 가족을 동반해 이주한 사람의 비율인 '가족 동반 이주율'은 전체 평균 60.6%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부산 81.4%, 제주 73.0%, 전북 72.1%, 광주전남 65.0%, 대구 63.9%, 울산 62.0%, 강원 59.6%, 경남 55.6%, 충북 38.8%, 경북 37.0%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경북과 충북 지역은 정주여건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주여건 부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경북의 경우 편의·의료서비스 환경(66.1점), 교통 환경(63.7점), 보육·교육 환경(64.9점), 여가활동 환경(66.2점) 등 정주여건 세부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2차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을 연내에 수립해 2027년부터 청사 임차 및 공동청사 건설 등 이전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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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의원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본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직원 가족들이 함께 정착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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