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인천·제주 전당대회 순회경선
송영길·정청래·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8·17 전당대회 2주차 순회 경선이 시작된 8일 제주도와 인천을 찾았다. 정견 발표를 하면서도 상대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이들은 이날 오전 헤리티크 제주와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주·인천 합동연설회에서 정견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당 대표가 되면 당의 모든 경선 갈등을 완전히 '제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확실하게 시작하겠다"며 "단단하게 확장하고 그 위에 보수, 진보, 중도 모든 유능한 세력을 하나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의 화합을 위한 '당원 구조 정상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중 당적, 비자발 입당, 유령 당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또 4년 전 지방선거 때 자신이 당시 총괄선대위원장이었던 이 대통령을 비판했다는 정 후보 측 공격을 겨냥한 듯 "제가 비판하기도 했던, 절 품고 제게 100% 신뢰를 보여주고 제게 100%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준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해왔다"며 "여기 있는 누가 김민석보다 지난 몇 년간 대통령님과 국정철학과 국정 방향을 공유해왔나"고 되물었다.
정 후보는 김 후보를 겨냥해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은 반명·분열주의·신천지 의혹 제기로 당을 갈라치기하고 당을 공격하고 당원들의 가슴에 피멍 들게 한 후보를 당원들께서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가 이날 당의 화합을 주장한 데 대해서는 "지금까지 갈등을 조장하고 전당대회를 진흙탕으로 몰아넣었던 김 후보가 할 얘기는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정 후보는 또 "정청래가 당 대표가 되면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가 잘못될 것이라고 거짓 선동하는 그 사람들을 당원들께서 용서하지 말라"며 "심판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송 후보는 정 후보를 향해 "이제 다 했다. 연임할 필요가 없다"며 "뼈해장국도 세 번 끓이면 물도 안 나오는데 뭘 또 검찰 개혁(을 얘기하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정 후보가 최근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 줄 알았다'며 노 전 대통령을 기린 것에 대해 "이재명 가고 나니까 봄인 줄 알았다고 또다시 눈물을 흘려서는 안 된다"며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는 말을 함으로써 (이재명) 대통령 가슴에 못을 박는 말을 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에서는 "인천 시민 여러분 힘을 모아달라"고 지역 표심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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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9일에는 강원·대구·경북에서 순회 경선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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