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상장 앞두고 투자자 대상 행사
공모가 150.8위안…기업가치 약 12조8000억원
중장기적으로 공장·가정 서비스 시장 공략
중국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는 로봇업체 유니트리(위수커지)의 왕싱싱 회장이 현재 로봇 산업의 발전 단계를 과거 개인용컴퓨터(PC) 산업의 태동기에 빗대며 성장 가능성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8일(현지시간) 중국신문망·펑파이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왕 회장은 전날 투자자 대상 온라인 행사에서 "현재 체화지능(피지컬 인공지능) 산업은 발전 초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 본토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유니트리는 최근 공모가를 주당 150.8위안으로 확정하고 61억 위안(약 1조2851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이를 기준으로 한 기업가치는 약 610억 위안(약 12조8000억원)으로, 오는 10일부터 청약에 들어간다.
왕 회장은 유니트리가 지난해 휴머노이드 출하량 기준 세계 1위를 기록했다며 이번 상장을 회사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평가했다.
7월 1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의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행사장에 사람이 탑승 가능한 유니트리(위수커지) 로봇 GD01(우측 첫번째)이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왕 회장은 주가수익비율(PER)이 219배가 정당화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주력 상품인 휴머노이드와 4족 보행 로봇 시장은 거대한 시장 공간과 사용 전망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단기적으로 휴머노이드는 주로 과학연구·응용개발·과학교육·문화공연·스마트서비스 등에서 집중적으로 쓰일 것"이라면서 "중장기 목표는 공장·가정에 들어가 서비스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향후 휴머노이드는 체력 소모가 큰 활동들에 쓰일 수 있다. 위험과 부담이 크고 중복성이 큰일 등"이라면서 "사람들은 이런 소모적 일에서 해방되고 더 많은 시간과 정신을 혁신적인 활동에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휴머노이드는 기계공구·자동차·컴퓨터·인터넷 등 발명품처럼 인류 생활에 더 많은 혁신과 창업 기회를 주고, 사회 전체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현재 전 세계 AI와 체화지능 기술은 돌파를 이루기 전날 밤에 있다. 인류는 더 높은 문명의 여명기로 가고 있다"면서 "우리 함께 인류의 최종적인 꿈인 범용인공지능(AGI)을 실현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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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회장은 유니트리의 발전 방향과 관련해 핵심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기술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휴머노이드, 4족 로봇, 사람 탑승 로봇 등 더 다양한 제품 형태·모델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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