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민선 9기 첫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
18개 시군 핵심사업 지원 요청…도-시군 간 소통과 협력 첫걸음
우 지사 18개 시군 현안경청…정례소통으로 공동발전 의지 밝혀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도내 18개 시·군 단체장과 한자리에 앉았다. 도와 시·군은 지역별 핵심 현안을 공유하고 정례적인 소통을 통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도내 18개 시장·군수가 7일 오후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민선 9기 강원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강원특별자치도는 7일 오후 춘천 세종호텔에서 우 지사와 도내 18개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강원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 9기 단체장들의 첫 공식 상견례 자리다. 도와 시·군이 지역별 주요 사업과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 지사는 이날 "강원도 발전을 위해서는 도와 시·군이 자주 소통해야 한다"며 "반기에 한 번은 정례적으로 만나자"고 제안했다.
김동일 강원특별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장(철원군수)도 "오늘 자리가 매우 뜻깊다"며 도와 시·군이 현안을 놓고 수시로 머리를 맞댈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의 핵심은 18개 시·군 현안 발표였다. 시장·군수들은 민선 9기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을 직접 설명하며 도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춘천시는 다목적체육관 건립, 원주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강릉시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성공 개최를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동해시는 AI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기반으로 한 AI 대전환, 태백시는 영월~삼척 고속도로 지선고속도로 반영, 속초시는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건의했다. 삼척시는 발전소와 연계한 첨단 데이터센터 유치를 요청했다.
교통망 확충과 지역 성장 기반 마련에 대한 요구도 잇따랐다. 홍천군은 용문~홍천 광역철도 건설, 정선군은 KTX 평창~정선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고성군은 동해고속도로 속초~고성 연결을 핵심 현안으로 내놨다.
영월군은 국가자원안보 핵심광물 클러스터 구축, 철원군은 DMZ권 국립산림치유원 유치, 인제군은 정자리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양양군은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 등에 대한 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횡성군은 원주·횡성 광역 물 관리체계 개선 공동 대응을, 평창군은 평창강 인도교 조성을 건의했다. 화천군은 주민소득형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위한 국·공유 유휴부지 활용체계 구축, 양구군은 백두과학화전투훈련장 이전을 제시했다.
이날 나온 현안에는 민선 9기 시장·군수들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주요 공약사업이 상당수 포함됐다.
강원도는 이번 간담회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시·군 현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시·군별 '현안 관리카드'를 만들어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사업별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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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원섭 강원도 행정국장은 "건의된 사업을 면밀히 검토하고 민선 9기 임기 동안 도와 시·군이 주요 현안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면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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