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드·월 9900원…진입장벽 낮춰"
배우 박지현, 게임에 '판도라'로 출연
국내 신생 게임사 에이버튼이 개발한 '제우스: 오만의 신'이 오는 26일 낮 12시 정식 출시된다. 블록버스터급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컴투스가 퍼블리싱한다.
7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 쇼케이스에서 개발·운영진과 캐릭터 '판도라'를 연기한 박지현 배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노경조 기자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는 7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제우스: 오만의 신' 쇼케이스에서 "모두가 부담 없이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하고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MMORPG를 만들고 싶었다"며 "경쟁 시스템뿐만 아니라 게임을 이루는 모든 요소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했다"고 밝혔다.
특히 "MMORPG 내 경쟁이 과열되면서 재미가 왜곡되고, 플레이어들이 경쟁을 부담스럽게 느끼게 된 현상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며 "개발 비전으로 삼은 최고의 그래픽 퀄리티, 압도적인 편의성, 모두를 위한 경쟁 재미 강화가 게임을 관통하는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 게임은 그리스 신화 속 올림포스 주신인 제우스의 오만으로 균열이 일어난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그래픽 완성도를 높였다. 게임 개발을 총괄한 정성훈 에이버튼 디렉터는 "누구나 알지만 게임에서 제대로 다뤄진 사례가 많지 않은 그리스 신화라는 친숙함 위에 새로운 해석을 입혔다"고 했다.
편의성 관련해선 'AI 모드'를 소개했다. AI 모드는 이용자가 게임을 종료해도 캐릭터가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사냥을 하고, 다른 길드원을 돕는 등의 자동화 시스템을 말한다. 서버 점검 이후에도 자동으로 플레이가 재개된다. 정 디렉터는 "장시간 접속과 반복 사냥 등에서 이용자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며 "반복적인 플레이는 원버튼화하고, 협력·필드 콘텐츠 등은 수동으로 남겨 뒀다"고 전했다.
대표 콘텐츠도 공개했다. 시즌 단위 경쟁 시스템 '오디세이아', 다수 길드가 거점을 두고 경쟁하는 '아카디아 점령전', 유저의 분신인 '페르소나'를 활용한 1대1 이용자 간 경쟁(PvP) 콘텐츠 '콜로세움' 등을 소개했다. 경제 특화 클래스 '아티산'을 포함한 총 8종의 클래스도 공개했다. 제작진은 게임 내 모든 콘텐츠가 일정 주기로 변주되고, 4개월 단위로 신규 클래스·필드가 등장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티산은 전용 제작 아이템을 시장에 공급하는 게임 내 경제 시스템 구성 요소 중 하나다. 이 외에 서버 간 경제 격차를 줄이기 위해 3개 서버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는 '인터버서 통합 거래소', 활용도가 낮아진 장비를 시스템이 매입하고 일부 재화를 이용자에게 환원하는 '미다스의 금고' 등이 있다.
수익모델(BM)은 이용자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김정훈 컴투스 사업본부장은 "유료 상품의 모든 구성품은 게임 플레이를 통한 인게임 재화만으로도 획득할 수 있으며, 무기·방어구·스킬 등은 과금만으로는 얻을 수 없게 했다"며 "월 멤버십은 9900원으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게임 재화를 현금화할 목적으로 다수 계정을 동원하는 '작업장'에 대해서는 "성장 허들 부여, 거래소 이용 시 본인 인증 요구, AI 기반 실시간 이상 탐지와 24시간 모니터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7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 쇼케이스에서 배우 박지현을 모델링한 캐릭터 '판도라'의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 노경조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한편, 게임 속 핵심 NPC 판도라를 연기한 배우 박지현도 이날 쇼케이스 무대에 섰다. 그는 페이셜 캡처와 음성 녹음 등 판도라의 제작 과정을 영상으로 돌아보고, 완성된 판도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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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은 첫 만남, 도플갱어, 변화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캐릭터도 소개하며 "판도라는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감정과 선택이 달라지는 캐릭터다. 장면마다 어떤 마음일지 고민하면서 연기했는데 게임 속에서 느껴봐 달라"고 말했다. 또 이용자로서 캐릭터명 '박지현' 선점에 도전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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