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교통공단, 시험 한시적 축소
폭염 속 시험장 안전 확보하기 위해
한국도로교통공단이 폭염 속 시험장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운전면허 기능시험의 오후 시험을 줄이고 오전 시험을 늘리기로 했다.
7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폭염경보와 폭염중대경보가 이어지는 상황을 반영해 운전면허 기능시험을 한시적으로 축소하거나 일시 중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관계자는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는 만큼 시험 응시자와 현장 근무자의 안전을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기능시험은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오전 시간대에 집중 편성되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예상되는 오후에는 시험 횟수를 조정하기로 했다. 기존 예약자는 일정 변경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시험장에는 이동식 냉방기와 그늘막, 양산 등을 비치하고 기상 상황에 따라 시험 운영을 탄력 조정할 계획이다.
폭염엔 차량 화재도 주의보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 따르면 기온이 높은 7~8월에는 자동차 화재 발생 건수가 평소보다 10~20% 증가한다.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된 차량 내부는 고온으로 달아오르면서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생수병·탄산음료 캔·보조배터리·휴대전화·일회용 라이터·부탄가스·스프레이 등은 차량 내부에 오래 두지 않는 게 좋다. 햇빛이 직접 닿는 대시보드 위는 특히 위험하다.
야외 주차 시에는 차량 뒷부분이 햇빛을 향하도록 세우고 햇빛 가리개를 사용하면 실내 온도 상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탑승 전에는 창문을 열고 문을 여러 차례 여닫아 뜨거운 공기를 먼저 빼낸 뒤 출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울러 여름철에는 냉각수와 타이어 공기압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냉각 계통 이상이 생기면 엔진 과열과 화재로 이어질 수 있고, 공기압이 부족한 타이어는 과열이나 파열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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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은 장시간 내기순환모드만 사용하기보다 외기순환모드를 함께 활용하고,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실내 공기를 환기하는 게 좋다. 주행 중 연기나 타는 냄새가 나면 즉시 안전한 곳에 정차한 뒤 시동을 끄고 차량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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