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프' 특수 잡아라"…해남 '북평면 사방지도' 화제
'볼방·찍방·즐방·먹방' 4색 테마 구성
촬영지 및 주요 거점시설 비치
전남 해남군 북평면 주민들이 영화 '호프' 개봉을 앞두고 마을의 숨은 매력을 알리기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해남군은 영화 개봉에 따른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주민 참여형 관광 안내 지도인 '북평면 사방지도'를 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도 제작은 북평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2단계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마을 리더를 비롯해 20·30세대 청년 등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기획 단계부터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세대 간 소통을 통해 지역의 숨겨진 명소와 맛집, 포토존, 숙박시설은 물론 마을에 얽힌 소소한 이야기들을 직접 발굴해 냈다.
완성된 지도는 관광객의 수요를 반영해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역사·문화·관광명소를 담은 '볼방' ▲인생사진 명소를 소개하는 '찍방' ▲체험과 숙소를 안내하는 '즐방' ▲주민 추천 로컬 맛집을 담은 '먹방' 등이다.
무엇보다 전문 디자이너의 작업물이 아닌 주민들의 정겨운 손그림으로 채워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주민들은 북평의 골목과 바다, 전통시장, 영화 촬영지 등을 따뜻한 감성으로 묘사했으며, 북평을 안내하는 친근한 도깨비 캐릭터를 더해 실용성과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
이번 활동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 자원을 발굴하고 세대 간 협력을 통해 북평의 가치를 재발견한 성공적인 지역 역량 강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영화 '호프'를 계기로 북평을 찾는 관광객들이 촬영지뿐만 아니라 마을 곳곳을 여행하며 지역의 음식과 문화, 주민들의 따뜻한 정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 관광과 마을 손님맞이 활동을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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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작된 마을지도는 영화 촬영지와 북평면 내 주요 거점시설, 음식점, 카페, 숙박시설 등에 비치되며, 온라인 홍보 및 마을 여행 안내 자료로도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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