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4DX 역대 최고 실적, 매출 20.8%↑
국내 영화시장도 살아나…개선 가능성

CJ CGV는 올해 2분기에 매출 5939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올리며 세전이익 9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CJ 4D플렉스의 글로벌 성장과 국내 영화시장 회복에 힘입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 늘었다.


서울의 한 CGV 지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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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D플렉스는 매출 469억원, 영업이익 83억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스크린X, 4DX 등 기술 특별관의 글로벌 확산과 '슈퍼 마리오 갤럭시', '토이 스토리 5' 등의 흥행으로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260% 뛰었다. 특히 북미에선 역대 상반기 최고 박스오피스를 기록했다.

국내 극장 사업은 매출 1660억원, 영업손실 62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지만 뚜렷한 개선 폭을 보였다. 영화시장 회복과 '군체'·'살목지' 흥행, 정부 할인쿠폰 배포 효과 등으로 매출이 17% 늘었고, 영업손실 역시 지난해보다 111억원 줄었다.


해외 극장 사업의 성적은 국가별로 갈렸다. 베트남은 자사 배급 콘텐츠 흥행으로 매출 640억원, 영업이익 74억원으로 선전했고, 인도네시아도 시장 축소 속에서 매출 258억원, 영업이익 41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반면 튀르키예와 중국은 각각 영업손실 41억원과 119억원을 기록했다.

비영화 사업인 CJ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2545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올렸다. 차세대 ERP와 AI팩토리 등 AX 사업 확대로 매출이 29% 늘었다. 원가 효율화로 영업이익도 16%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오디세이' 등 글로벌 기대작과 '호프' 등 한국영화 개봉으로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상영 여건도 개선된다. CGV용산아이파크몰은 지난달 스크린X관을 리뉴얼했고, CGV여의도는 연내 세계 최초 3면 LED 스크린X관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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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민 CGV 대표는 "CJ 4D플렉스의 글로벌 투자 성과에 국내 영화시장 회복세가 더해져 세전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기술 특별관 사업 확대와 CJ올리브네트웍스의 AX 사업 확대, 국내 극장 사업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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