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식용색소 섭취 우려 논란
"영양 불균형 더 경계해야"
중국에서 진한 색상의 케이크를 둘러싼 식용 색소 관련 논란이 불거졌다.
중국 환구시보는 7일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진한 색깔의 케이크는 절대 사지 마세요'라는 해시태그가 인기"라면서 "식용 색소를 섭취해도 안전한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논란은 최근 중국 SNS에 한 제빵사가 케이크를 만들며 식용 색소 반병을 한꺼번에 들이붓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영상 속 제빵사는 손에 묻은 색소를 닦아내며 "잘 닦이지 않는다"고 말했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한 색 케이크에 식용 색소가 과도하게 남용되는 것 아니냐며 불안감을 나타냈다. 한 누리꾼은 "진한 색 케이크를 먹자마자 혀와 치아가 순식간에 검게 변했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20년 경력의 제빵사 린 모 씨는 "일반적인 제과점에서는 케이크 하나에 색소를 반병씩 넣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검은색(진한) 케이크의 경우 주로 블랙 코코아 파우더나 오징어 먹물, 식물성 탄소 등 천연 재료로 색을 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색소 자체보다 케이크의 영양 불균형을 더 경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판즈훙 중국농업대학교 식품과학 영양공학과 교수는 "국가 표준에 따라 합성 식용 색소의 최대 사용량이 엄격히 제한되어 있고, 체중별 일일 섭취 허용량 기준도 존재한다"면서도 "하지만 더 경계해야 할 것은 케이크의 높은 당분과 지방 함량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라고 지적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SK에 이런 효자가 있었네"…하이닉스만 보다가 놓...
판 교수는 "어린이의 경우 케이크의 섭취 횟수를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며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천연 재료 위주의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