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유병호 감사위원 구속기소에 "국민께 심려…엄중한 책임감"
현직 감사위원 헌정사상 첫 구속기소
"감사 독립성·공정성·중립성에 심려 끼쳐 송구"
"재판 엄중·겸허하게 지켜볼 것…거듭 성찰"
감사원은 7일 유병호 감사위원이 대통령실 관저 이전 감사와 관련한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기소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함을 넘어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현직 감사위원이 구속기소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병호 감사원 감사위원(차관급)이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7.20 연합뉴스
감사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늘 종합특검이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유병호 감사위원을 구속기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위원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로, 대통령실 관저 이전 감사를 불법적으로 수행했다는 내용이다.
감사원은 "감사원의 직무상 독립성과 감사의 공정성·객관성·중립성에 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조직 차원의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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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유 위원의 혐의 자체에 대한 별도의 판단이나 해명은 내놓지 않았다. 향후 사법부의 판단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감사원은 "앞으로 진행될 재판 과정을 엄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거듭 성찰해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본연의 임무를 흔들림 없이 수행하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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