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나오면 꼭 챙겨 먹었는데"…'배탈' 환자 28% 급증, 이유 뭐길래
지난해 식중독 환자 28% 급증
살모넬라 5년 연속 증가세
식약처, 음식점 발생 60% 차지…9월 최다
달걀 등 식재료 위생관리 중요
지난해 국내 식중독 환자가 일 년 새 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이 5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노로바이러스도 큰 폭으로 증가해 달걀 등 식재료 위생관리와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해졌다.
식약처는 달걀을 만진 뒤에는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를 사용해 손을 씻고, 조리 시에는 중심온도 75도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게티이미지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식중독은 총 319건, 환자 수는 978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발생 건수 265건, 환자 수 7624명보다 각각 20%, 28% 증가한 수치다.
월별로는 9월이 45건(14%), 환자 수 1475명(15%)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8월(42건), 7월(37건), 1월(30건) 순이었다.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세균성 식중독이 집중됐고,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식중독이 늘었다는 게 식약처의 분석이다. 계절별로는 여름철이 전체의 34%를 차지했지만, 전년 대비 증가 폭은 겨울철이 가장 커 겨울철에도 식중독 예방 관리의 중요성이 커졌다.
식중독 발생 장소는 음식점이 192건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기타 집단급식소(47건), 학교(36건) 순이었다. 식약처는 외식 증가로 음식점 식중독이 매년 전체 발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 한식과 도시락·분식, 횟집·일식 취급 업소에서 발생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학교에서는 초등학교, 기타 집단급식소에서는 기업체에서 주로 발생했다.
원인 병원체별로는 살모넬라 식중독이 79건, 환자 4248명으로 전체 환자의 4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노로바이러스는 68건으로 전년보다 31건 늘었고, 살모넬라도 21건 증가하며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살모넬라는 2021년 32건에서 2022년 44건, 2023년 48건, 2024년 58건, 지난해 79건으로 5년 연속 증가했다.
살모넬라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달걀 취급 과정에서의 교차오염 방지가 중요하다. 식약처는 달걀을 만진 뒤에는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를 사용해 손을 씻고, 조리 시에는 중심온도 75도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인 식품이 확인된 식중독 사례에서는 급식과 김밥 등이 포함된 복합조리식품이 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어패류와 육류가 뒤를 이었다. 반면 난류는 발생 건수는 14건에 불과했지만 환자는 2392명으로 전체의 24%를 차지해 대규모 식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지역별로는 경기(53건), 부산(39건), 서울(34건) 등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식중독 발생 건수가 많았다. 인구 100만명당 환자 수는 대전(685명), 제주(479명), 충북(375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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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이번 통계를 바탕으로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위생점검과 맞춤형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계절과 원인별 특성을 반영한 식중독 안전관리 대책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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