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랫감 다 보이는데"…화장실서 줌 회의한 뉴질랜드 시의원 "문제없다"
시장 "빨래 보이니 카메라 위치 옮겨라"
조 갤러 "빨래도 나도 보이니 문제없다"
뉴질랜드의 한 시의원이 화장실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화상회의에 참석했다가 빨랫감이 화면에 그대로 노출되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뉴질랜드 더니든시의 초선 시의원 조 갤러는 지난 3일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회의에 참석했다. 당시 그의 화면에는 속옷을 비롯한 빨랫감이 그대로 비쳤고, 이를 본 동료들은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소피 바커 시장은 "빨래가 보이니 카메라 위치를 옮기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갤러 의원은 "제 모습은 보이나요?"라고 물었고, 시장이 그렇다고 하자 "좋다. 제 빨래도 보이고 제 모습도 보이니 문제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화면에 잡힌 것은 빨랫감뿐만이 아니었다. 갤러 의원이 지방정부 개혁과 시의회의 불필요한 지출 문제를 설명하던 중 뒤편의 반투명한 유리문 너머로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의 그림자가 나타났다.
해당 유리문은 샤워실이나 다른 방으로 연결되는 문으로 추정된다. 이후 유리문 쪽으로 손이 뻗어 나왔다가 급히 사라지는 모습도 화면에 포착됐다. 화면 속 인물은 자신이 회의 영상에 잡히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황급히 몸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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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또 다른 소동도 벌어졌다. 갤러가 회의에 접속하기 전에는 또 다른 시의원이 회의 질서를 어겼다는 이유로 퇴장 조치를 당한 것이다. 이번 사례를 계기로 현지에서는 "줌 화상회의에서 어디까지가 적절한 예절인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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