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했다고 한방에 만회하려다간 큰일"…전문가가 강조한 '투자 원칙'
"장기 복리의 마법을 믿고, 자산 배분 원칙 지켜야"
김진웅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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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투자와 같은 단기적인 수익 추구 행태가 증시 하락장에서 피해를 더 키운다. 직접 주식투자를 하려면 금융자산의 30~50% 이내에서 분산, 적립식 장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진웅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변동성이 커진 최근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단기 수익 추구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김 위원은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단기간에 큰 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이라며 "젊은 세대는 장기투자를 통해 충분한 수익을 낼 기회가 많이 있음에도 빚을 내거나 코인·테마주 등에 자금을 집중해 변동성 높은 투자를 지향하다 회복 기회조차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반드시 여유자금으로 국내외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분산해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며 "최근의 시장 하락을 실패로 여기기보다 저가 매수와 장기 복리투자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중장년층이 퇴직금이나 보험, 연금 등 은퇴용 자금까지 빼내서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것도 경계했다. 김 위원은 "사용할 시기가 정해진 자금을 투자에 활용하는 것은 스스로 투자실패의 확률을 높이는 선택을 하는 것"이라며 "은퇴가 가까운 중장년층들이 조만간 사용할 생활비, 퇴직금과 같은 은퇴자금을 너무 많은 비중으로 투자에 활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산의 성격에 따라 기간별 분산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단 3~5년 내에 사용할 자금은 예금 등 예측 가능한 금융상품에 배분해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좀 더 먼 미래에 사용할 자금은 TDF(타깃데이트펀드)와 같은 자산배분형 금융투자상품을 활용해 적정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노후준비를 위해 3층 연금(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을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위원은 "직장인이라면 장기적인 호흡으로 3층 연금만 잘 준비해도 일정 수준 이상 연금자산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며 "경제활동을 시작함과 동시에 소득의 일정 비율을 지속적으로 연금에 적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50대 이후 은퇴 직전까지 전체 자산에서 금융자산 비중이 50%, 금융자산 중 주식과 같은 투자자산 50%, 투자자산 중 해외투자자산 50%, 전체 자산에서 연금자산은 30% 정도가 바람직하다"며 "5553원칙으로 기억해달라"고 언급했다.
또한 은퇴 후 노후생활비는 연금으로 충당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연금저축 등 개인연금이 노후를 위해 필수적인 금융상품"이라며 "은퇴 후 좀 더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은퇴생활을 원한다면 국민연금으로 부족한 부분을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으로 채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 이후에는 자산증식보다 생활비 조달을 위해 현금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먼저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으로 월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지 점검하고, 부족분은 예금·채권·배당형 자산 등 인컴투자를 통해서 마련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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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은 "은퇴 후 생활비 3~5년분은 안전자산으로 확보하되, 물가상승과 장수위험을 대비해 일부는 TDF나 국내외 ETF에 분산투자해 어느 정도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좋다"며 "일시에 많은 자금이 들어가는 의료비와 간병비는 보험을 통해 대비하고, 자산별 인출 순서와 연금수령 계획도 미리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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