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고양형 주차공유제’ 추진
아파트·학교 유휴주차장 개방

경기 고양특례시(시장 민경선)가 공동주택과 학교, 종교·상업시설 등에 비어 있는 주차공간을 주민에게 개방해 도심 주차난 해소에 나선다.

고양시는 기존 시설의 주차장을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고양형 주차공유제'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고양시청 전경. 고양시 제공

고양시청 전경. 고양시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고양형 주차공유제'는 주차장을 새로 짓는 대신 이미 조성된 민간·공공시설 주차장 가운데 이용률이 낮은 시간대의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주차장 부지 확보가 쉽지 않은 데다 공영주차장 건설에 상당한 예산과 시간이 필요한 점을 고려했다.


시는 단독·다세대주택과 상가가 밀집한 주차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공유 주차장을 발굴한다.

공동주택은 평일 입주민들이 출근한 뒤 비는 주차면을 인근 주민이나 직장인에게 개방한다. 종교시설은 예배나 미사, 행사가 없는 시간대를 활용하고 학교는 야간과 주말·공휴일에 주민에게 주차장을 열도록 할 계획이다. 상업시설도 영업시간 외 또는 주차수요가 적은 시간대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은 원칙적으로 주차면 10면 이상을 2년 이상 개방할 수 있는 시설이다. 개방시간과 이용 대상, 무료·유료 여부는 시설 여건과 관리주체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시는 이달부터 참여 신청을 받아 현장조사와 운영조건 협의, 주차장 공유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한다. 필요할 경우 사업 효과 등을 따져 차단기와 CCTV, 조명, 안내표지판, 주차구획 등 시설 개선도 지원한다.

AD

고양시 관계자는 "새로운 주차장을 만드는 것에서 벗어나 이미 확보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시설 운영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주차공간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도록 참여 시설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