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4145억…전년比 18.5%↑
4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신장
매출도 9.9%↑…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 경신
중간배당 2000원…작년보다 600원 올려
KT&G가 고환율과 미국-이란의 중동 전쟁 등 대내외 변수를 딛고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력인 담배사업에서 해외 궐련 판매량이 증가하고, 국내에서는 전자담배로 통칭하는 NGP(Next Generation Products·차세대 담배) 소비량이 늘면서다. 이 같은 경영성적표를 바탕으로 배당을 확대하는 등 주주환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KT&G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70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3조4000여억원으로 역대 반기 기준으로 최대치를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두 자릿수 신장률을 이어갔다. 회사 측은 전년 대비 올해 매출 신장률을 기존 3~5%에서 5~7%로, 영업이익은 6~8%에서 10~13%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사업부별로는 본업인 담배사업 부문의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증가한 1조2185억원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3825억원으로 18.8% 성장하며 그룹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해외궐련사업이 중동 전쟁 등 변동성이 큰 대외환경 속에서도 양적·질적 고성장을 지속했다. 해당 사업의 2분기 매출은 5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늘었고, 영업이익도 판매 수량 성장과 전략적인 단가 인상 효과로 45.6% 상승했다. 국내궐련사업도 상반기 시장점유율 67.9%로 1위를 지켰다.
NGP사업도 국내 소비가 확대되면서 시장 점유율 48.2%로 1위를 유지했다. NGP 매출은 지난 2월 출시된 '릴 에이블 3.0'의 흥행으로 고가 스틱 비중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약 23.8% 성장한 2427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해 NGP 카테고리 다변화에 나설 방침이다.
자회사인 KGC인삼공사의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은 2분기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1742억원을 기록했다. 5월 가정의 달, 고유가 피해 지원금 연계 프로모션과 '기다림 침향' '에브리타임' 등 브랜드 캠페인이 더해진 결과다. 해외 매출은 중국 유통 재고 조정 영향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4억원 감소한 496억원을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 영업이익은 고수익 채널의 매출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1.3% 상승한 100억원을 달성했다.
KT&G 이사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상반기 호실적을 반영해 중간배당금을 지난해 1400원에서 600원 오른 2000원으로 결의했다. 이익 성장과 주주환원 여력을 바탕으로 향후 기말배당금 인상도 검토할 방침이다.
또 지난 4월 보유 자사주를 전량 소각해 내년까지 수립했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자사주 소각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고, 배당 강화 등을 담은 신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4분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계획한 하반기 신규 자사주 매입과 소각도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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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학 KT&G 수석부사장은 "해외사업에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하고, 국내 NGP의 강력한 성장 모멘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했다"며 "이러한 이익 성장에 기반해 향후 고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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