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배심·온라인 투표서 각 분야 1위
두 사람 모두 민 시장 인수위 출신
시의회 인사청문 거쳐 이달 중 임명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첫 지방직 정무부시장 후보로 백승주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윤난실 전 대통령비서실 제도개혁비서관이 지명됐다. 두 사람 모두 민형배 시장의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시민배심원단 평가와 온라인 투표에서 각각 담당 분야 1위에 올랐다.
민 시장은 6일 오전 광주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백 전 부원장을 산업·일자리·경제·노동·첨단주력산업 분야 부시장 후보로, 윤 전 비서관을 시민주권·청년인구정책·인재육성·보건복지·양성평등 분야 부시장 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선은 시민이 후보 추천과 검증에 참여하는 시민추천제로 진행됐다. 지난 1일 시민배심원단 심사와 2일 온라인 투표에는 산업 분야 후보 4명과 시민주권 분야 후보 5명이 참여했다. 특별시는 두 평가 결과를 합산해 분야별 1∼3순위를 정한 뒤 후보를 3명씩 민 시장에게 제출했다. 민 시장은 각 분야 1위 후보를 지명했다.
민 시장은 "시민의 뜻을 최대한 반영했고 두 후보 모두 부시장에게 필요한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했다"며 "시민이 판단해 특별히 정치적 고려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결과였다"고 말했다.
백 후보자는 전남 장성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재정혁신국장과 기획조정실장,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 부소장,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을 지냈다. 현재 순천대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민 시장의 인수위원회 격인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에서는 부위원장을 맡았다.
민 시장은 백 후보자가 중앙정부에서 산업·재정정책을 다룬 경험과 공공·민간 부문의 협업 역량을 갖췄다며 통합특별시의 성장전략과 일자리 정책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전남 강진 출신으로 제4대 광주시의원과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제도개혁비서관을 지냈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혁신자치전문위원장을 맡았으며,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에서는 시민주권위원장을 지냈다.
민 시장은 윤 후보자가 시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사회적 합의를 끌어낸 경험을 갖췄다며 시민주권과 복지·성평등 정책을 맡을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광주특별시는 두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특별시의회에 요청할 예정이다. 청문 절차를 마치면 이달 안에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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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특별시는 지방직 정무부시장 2명과 국가직 행정부시장 2명 등 모두 4명의 부시장을 둔다. 국가직 부시장은 시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특별시의회는 지난달 국가직 부시장도 인사청문 대상에 포함하도록 조례를 고쳤지만, 청문을 열려면 시장의 요청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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