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송도국제도시와 원도심의 지역별 맞춤 정책을 추진한다.


구는 주민 260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과 인구 변화, 민원 추이, 생활기반시설, 여론(뉴스·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종합 분석해 지역별 정책 수요를 파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구는 지역별 정책 우선순위를 정하고 민선 9기 주요 사업 방향을 마련할 방침이다.

분석 결과 신도심 지역인 송도국제도시의 가장 큰 정책 수요는 '교통·보행·이동 환경'으로 나타났다. 이어 문화·체육·여가, 교육·청소년·보육 순이다. 특히 교통 분야는 송도 대부분의 동과 연령대에서 1순위로 꼽혔다.


원도심 주민은 '문화·체육·여가' 관련 정책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다음이 복지·건강·돌봄과 경제·일자리·상권 순이다. 문화 분야는 송도와 원도심 전체에서 유일하게 정책 수요 상위권에 올랐다.

동별 정책 수요도 달랐다. 옥련동과 선학동, 연수동은 '경제·일자리·상권'을, 청학동은 '복지·건강·돌봄'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동춘동과 송도1동은 '문화·체육·여가'를, 송도2~5동은 '교통·보행·이동 환경'을 1순위로 꼽았다.


동별 정책수요 조사 데이터. 인천 연수구 제공

동별 정책수요 조사 데이터. 인천 연수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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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전체를 분석한 결과 인구 양극화와 고령 사회 진입, 교통분야 민원 집중, 원도심과 신도심의 기반 시설 격차 등 7가지 특징이 확인됐다.


구 주민등록 인구는 지난해 12월 기준 40만9437명으로 5년 사이 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송도4동 인구가 114.7% 늘어난 반면 원도심인 연수1동은 16.9% 줄었다. 평균 연령 역시 원도심 46.2세, 송도국제도시 37.1세로 큰 차이를 보였다.


2022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접수된 민원은 모두 24만5640건이며, 이 가운데 교통 분야가 75.3%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불법주정차 민원이 가장 많았고, 횡단보도 관련 민원이 뒤를 이었다. 구는 전기차 충전 구역 관련 민원도 앞으로 대응해야 할 과제로 보고 있다.


동별 민원 건수는 송도3동이 가장 많았고, 인구 1000명당 민원 건수는 연수1동이 가장 높았다.


구는 이번 분석 결과를 내년도 사업 계획과 예산 편성에 활용할 방침이다. 지역별 정책 수요를 반영한 사업을 검토하고, 분석 자료는 신규 사업을 마련할 때 기초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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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구민이 원하는 정책을 객관적인 자료로 확인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정책을 추진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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