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론 트랙제로 아티스트에 선정된 해서웨이. 멜론 제공

메론 트랙제로 아티스트에 선정된 해서웨이. 멜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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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활동하는 3인조 밴드 해서웨이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의 인디음악 프로젝트 트랙제로(TrackZero)의 8월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멜론은 해서웨이 멤버 키위·세요·특민이 참여한 인터뷰와 17곡으로 구성한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6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인터뷰는 두 번째 정규앨범 '러버스(Lovers)'의 제작 과정과 밴드의 음악적 배경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해서웨이는 미디나 신시사이저를 더하지 않고 3인조 밴드 편성에 집중했다. 앨범 녹음과 믹싱도 자체 작업실에서 직접 맡았다.


기타와 보컬을 담당하는 키위는 "우리끼리 합을 더 끌어올리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며 "공연에서는 셋뿐이라 소리가 빈약할 수 있지만 합이 좋으면 보완할 수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해서웨이는 서울에서 연 단독 공연을 앞두고 연주와 무대 준비에도 이전보다 많은 시간을 들였다고 밝혔다. 키위는 "이 정도로 준비를 많이 한 것은 처음"이라며 "앨범 제작부터 CD 포장까지 직접 한 과정이 지나갔다"고 말했다. 베이시스트 세요는 "아쉬운 점도 있지만 후회는 없다"고 했다.


새 앨범에서는 악기에 효과를 거의 넣지 않은 '클린 톤'을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 키위는 덤블과 메사부기 필모어, 재즈 코러스, 펜더 등 여러 앰프를 비교하며 기타 소리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키위는 토토의 '아이 원트 홀드 유 백(I Won't Hold You Back)'을 예로 들며 오래전부터 이들 밴드의 소리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세요도 아니타 베이커(Anita Baker)와 바비 콜드웰(Bobby Caldwell) 등 요트 록 계열 음악을 즐겨 들었다고 밝혔다.


앨범 표지에는 부산의 풍경을 담았다. 해운대 한 건물을 배경으로 촬영했고, 멤버들이 입은 의상은 남포동 구제골목에서 직접 골랐다. 세요는 "바다에 붙어 있는 건물이 기괴하면서도 상징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해서웨이는 세이수미, EWE, 보수동쿨러 등 부산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과도 교류하고 있다. 세요는 앨범 녹음 과정에서 세이수미 멤버 병규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플레이리스트에는 해서웨이의 주요 곡과 보수동쿨러와 함께 작업한 곡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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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은 2022년 4월 트랙제로를 시작해 매달 '이달의 아티스트'와 '추천 신곡'을 선정하고 있다. 이달의 아티스트는 국내에서 음원을 발표한 음악인을 대상으로 하며, 추천 신곡은 최근 3~4개월 사이 발매된 곡 가운데 고른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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