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확대·가축전염병 대응 전문성 강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관련 행정도 전문화되고 있다. 울산시가 반려동물 복지와 가축방역 기능을 분리하는 조직개편을 통해 급증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동물복지 서비스를 강화한다.
울산시는 오는 13일 시행하는 민선 9기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반려동물팀을 반려동물센터팀과 동물방역팀으로 분리 운영한다고 6일 전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유기동물 보호와 반려동물 복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대응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담당 부서는 현원 5명이 성격이 다른 동물방역과 동물보호·복지 업무를 함께 수행해 왔다. 이에 따라 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방역 대응과 늘어나는 유기동물 보호, 반려동물 관련 행정을 동시에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조직 분리 이후 반려동물센터팀은 반려동물 복지와 문화 확산을 전담한다. 주요 업무는 반려동물 건강문화센터 조성, 유기동물 보호·관리와 입양 활성화, 반려동물 문화센터 운영, 동물학대 예방, 동물등록제 운영 등이다.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동물방역팀은 재난형 가축전염병 예방과 방역 업무를 전담한다. ASF와 AI, 구제역 등 주요 질병의 유입 차단은 물론 축산농가 예찰과 방역 인프라 구축을 강화해 청정 축산환경 유지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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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동물복지 행정도 단순 보호를 넘어 문화와 교육, 의료, 복지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동시에 기후변화와 국제 교역 확대에 따른 가축전염병 위험도 커지면서 방역 전문성 확보 역시 중요한 행정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은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해 복지와 방역 기능을 각각 강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 분리는 동물방역의 신속한 대응과 동물보호 행정의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방역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반려동물 복지 기반 확충과 유기동물 관리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올바른 반려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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