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9600만원… 지원 대상 800명 확대

의료기관을 찾기 어려운 농촌 주민들을 위해 병원이 직접 마을을 찾아간다. 울주군이 '농촌 왕진버스' 사업 규모를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하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속도를 낸다.


울산 울주군은 의료 기반이 부족한 농촌지역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6일 전했다.

농촌 왕진버스는 병·의원과 약국 등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을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만 60세 이상 주민과 농업인에게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단순 진료를 넘어 예방과 건강관리까지 아우르는 현장 중심 의료복지 서비스로 운영된다.


의료서비스는 의과와 한의과, 치과 진료를 비롯해 건강상담, 구강검사, 시력 측정, 치매 인지선별 검사, 의약품 제공 등으로 구성된다. 주민들은 여러 분야의 의료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받을 수 있어 의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주군은 올해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사업비 3600만원을 투입해 두동·두서지역 주민과 농업인 400명을 지원했지만, 올해는 사업비를 9600만원으로 증액하고 웅촌과 삼남·삼동, 상북, 언양 지역까지 대상지를 넓혀 총 8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첫 왕진버스는 오는 7일 오전 9시 웅촌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웅촌농협이 사전 모집한 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이후 지역별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사업은 웅촌농협과 삼남농협, 상북농협, 언양농협이 지역별 운영을 맡고, 대한중앙의료봉사회 소속 의사와 한의사, 약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의료진 50여 명, 울주군보건소가 함께 참여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이 협력해 농촌 주민에게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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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농촌지역에서는 의료 접근성 향상이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과제로 꼽힌다. 울주군은 왕진버스 운영 확대를 통해 정기적인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은 물론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의료진과 봉사자 등 사업 운영 관계자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왕진버스 사업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농촌지역 농업인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울주군청.

울주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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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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