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구청장 직속 신설
남산 고도제한 완화 주도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2022년 8월 구청장 직속으로 꾸린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이 출범 4주년을 맞았다고 6일 밝혔다.

2023년 5월에 열린 남산고도제한완화 주민공론장에서 참석자들의 희망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중구 제공.

2023년 5월에 열린 남산고도제한완화 주민공론장에서 참석자들의 희망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중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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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이후 서울 자치구들이 재건축·재개발 전담 조직을 잇따라 구청장 직속으로 신설하거나 격상하는 가운데, 중구는 이런 흐름보다 한발 앞서 전담 조직을 가동해 왔다.


추진단은 기존 정비사업을 담당하는 도심정비과와 함께 중구 전체의 도시개발 방향을 세우는 역할을 맡았다. 이를 위해 구는 추진단을 도심재정비소통반과 도심재정비기획반, 도시공간기획반으로 편제해 기능을 나눴다.

지난 4년간 추진단은 굵직한 현안을 다뤘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남산 고도제한 완화 과정에서 주민공론장과 설문조사, 전문가 논의를 거쳐 지역 공감대를 모으고 높이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했다. 또 다산로변·약수·청구·신당역 일대의 고밀·복합개발 방향을 세우고, 약수역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과 회현 뉴빌리지, 다산 휴먼타운2.0 공모 선정을 이끌었다. 을지로동·소공동 청사의 신축 기반도 마련했다.


주민 소통에도 힘을 쏟았다. 추진단은 115회에 걸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와 주민아카데미로 복잡한 도시계획 제도를 주민 눈높이에서 설명했고, 신당10구역과 중림398 재개발 등에서 주민과 행정을 잇는 역할을 맡았다.

구는 민선 9기에도 추진단을 중심으로 도시경쟁력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고, 청년·신혼부부·무주택자를 위한 중구형 공공임대주택 '내편중구 STAY' 1000호를 조성한다. 노후 구청사 재건축과 회현동 행정복합타운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남산 고도제한 완화와 연계한 저층 주거지 개발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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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성 구청장은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을 중심으로 지난 4년간 중구 도시의 큰 방향을 세우고, 묵은 규제를 풀며, 주민과 함께 변화의 기반을 다져왔다"며 "민선 9기에도 추진단과 함께 도시 경쟁력을 높일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들이 달라진 중구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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