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양주 방한객 203만명, 전년 대비 15% 증가
런던 직항 확대·K콘텐츠 연계 마케팅…이탈리아 29%↑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071만명에 달한 가운데 유럽과 미주 등 원거리 시장의 방한객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촬영을 하며 추억을 남기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촬영을 하며 추억을 남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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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1~6월 방한 외래객이 1070만991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가운데 미주 지역 입국자는 107만7287명으로 12.7%, 유럽 지역은 73만8943명으로 20.2% 늘었다. 대양주와 아프리카 등 기타 지역도 21만509명으로 11% 증가했다. 미주·유럽·대양주 등을 합친 방한객은 202만6739명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81만1974명으로 11.1% 증가했다. 캐나다는 17.1%, 브라질은 22.1%, 멕시코는 16.3% 늘었다. 유럽에서는 영국이 22.1% 증가한 10만3787명, 독일이 15.4% 늘어난 10만403명을 기록했다. 프랑스는 17.2%, 이탈리아는 29% 증가했다. 호주 관광객도 14만8493명으로 13.1% 늘었다.

문체부는 직항 항공노선 확대가 원거리 방한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덴마크 코펜하겐 노선이 새로 취항한 데 이어 올해 3월 영국 버진 애틀랜틱이 인천~런던 노선을 매일 운항하기 시작했다. 상반기 런던 노선 운항 편수는 지난해 334편에서 올해 450편으로 34.7% 증가했다.


K콘텐츠와 국제 스포츠 행사를 활용한 현지 마케팅도 강화했다. 방탄소년단(BTS) 런던 콘서트와 연계해 운영한 한국관광 홍보 부스에는 약 5만명이 방문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 멕시코시티에 마련한 한국관광 홍보 공간에서는 방한 상품 1480건을 판매해 3315명을 모집했다. 문체부는 예상 매출액을 1613만달러로 집계했다.

해외지사가 없는 신흥시장에서는 현지 여행사와 홍보업체를 활용한 관광 홍보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방한객은 스웨덴이 57%, 폴란드가 33%, 스페인이 2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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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구미·대양주 방한객 증가는 K컬처의 인지도와 직항 노선 확대, 현지 밀착형 마케팅이 결합한 결과"라며 "국제 행사와 연계한 홍보를 강화하고 원거리 관광객의 취향에 맞는 상품과 편의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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