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6일 스페이스X에 대해 본격적인 보호예수(락업) 물량 해제로 12월까지 주가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준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는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매출비율(PSR) 28.1배에 거래 중이나 상장 시점이 불과 한 달 전으로 적정 밸류에이션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락업 물량 해제가 진행될 예정으로 12월까지 주가 변동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박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78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1.9% 증가하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14.5% 상회했다"면서 "전 부문이 성장을 지속했지만 특히 인공지능(AI) 사업부의 매출이 25억6000만달러로 247.5% 급증한 점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영업손실은 1억4000만달러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대폭 축소됐다. 박 연구원은 "이 또한 AI 사업부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09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컨센서스인 0.22달러 적자를 대폭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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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자본지출(CAPEX)도 급증하며 현금흐름은 악화됐다. 2분기 CAPEX는 총 183억7000만달러로 컨센서스인 126억6000만달러를 45.1% 상회했다. 박 연구원은 "이중 AI 사업부문 CAPEX가 총 158억3000만달러로 86.2%를 차지했다"면서 "대규모 CAPEX가 지속됨에 따라 잉여현금흐름(FCF)이 250억1000만달러 유출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성장은 증명했으나 CAPEX 회수가 관건이라는 의견이다. 박 연구원은 "전 사업부문에 걸쳐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점은 긍정적이나 분기 매출 규모를 크게 상회하는 CAPEX 규모가 올해 내내 이어진다는 점에서 CAPEX 회수 역량 확인이 투자 판단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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