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미사일 현무-5 생산 더 늘리나[양낙규의 Defence Club]
국방부 대통령 업무보고, 대량생산 예고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정부가 올해 가을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전환 시기를 결정해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달 있을 정례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에서도 전작권 전환 조건 충족과 관련한 평가를 일부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5일 오전 청와대에서 진행된 외교안보부처 업무보고에서 하반기 국방 역량을 집중해 올해 전작권 회복 로드맵을 완성하고, 올해 SCM에서 미래연합사령부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및 전작권 회복 시기 결정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조건은 ▲ 연합 방위 주도를 위해 필요한 군사적 능력 ▲ 동맹의 포괄적인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 능력 ▲ 안정적인 전작권 전환에 부합하는 한반도 및 역내 안보 환경 등 3가지다.
이 중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해 핵잠 연료 확보를 위한 대외 협의를 사실상 내년까지 매듭짓고자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다만 한미 안보분야 협의는 최근 크게 속도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고위력미사일 확충과 한국형 전투기 KF-21 전력화 등 핵심 전력 보강으로 독자적 억제능력을 확장·보완하고, 고출력레이저를 활용한 저비용·고효율 첨단무기 개발을 가속화해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와 통합 운용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특히 현무-5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3축 체계(공격·방어·보복)' 가운데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 전력으로 분류된다. 3축 체계는 적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탐지·타격하는 킬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을 결합한 개념이다. 군은 그동안 현무-5 개발을 비닉(숨기고 감춤)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고위력 미사일'이라는 표현 외에 공식 명칭을 사용하지 않았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안규백 언론 인터뷰에서 "(현무-5는) 전력화 과정에 들어간 상태이며, 대량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밝히며 개발이 공식화됐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종일 일해도 2만원, 화장실도 못 가 기저귀 준비"...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우리 군의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5'에 대한 작전부대 배치가 시작됐다. 현무-5는 지난해 말부터 야전부대를 중심으로 순차 배치가 이뤄지고 있으며, 군은 이재명 정부 임기 내에 작전 배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현무-5는 북한 지휘부가 은신한 지하 핵·미사일 시설을 타격하기 위해 개발된 '벙커버스터'로, 재작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국군의 날 기념 행사에서 실물이 공개된 바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