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마무리 후 송치의견 지휘부 보고 완료
차남 취업 청탁 및 대학 편입 의혹이 핵심축

경찰이 김병기 무소속 의원에 대해 제기된 13개 의혹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병기 무소속 의원. 연합뉴스

김병기 무소속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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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아시아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김 의원 수사를 마무리하고 주요 혐의들에 대한 송치 의견을 지휘부에 보고했다. 현재 적용 법리를 다시 한 번 세밀하게 점검하는 단계로 전해졌다. 여당 원내대표를 지낸 주요 정치인 사건인 데다 여러 의혹이 장기간에 걸쳐 얽혀 있는 만큼 송치 이후 보완수사 요구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김 의원에 대해 제기된 여러 의혹 가운데 차남 김모씨의 숭실대 계약학과 편입에 관여한 혐의와 김씨의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취업 등을 청탁한 사건을 혐의 규명의 핵심축으로 보고 있다. 각각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와 뇌물수수 등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전직 보좌진 등을 통해 차남의 숭실대 편입을 주선하고 계약학과 편입 요건을 맞추기 위해 업체 취업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24년 11월 빗썸 대표이사 등을 만나 차남의 취업을 청탁한 혐의다. 실제로 김씨를 위한 인턴 자리가 마련됐고 6개월가량 근무했다.

이 밖에도 2020년 21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금품 수수, 장남의 국가정보원 채용 과정에 영향력 행사, 지역구 내 병원에서의 특혜 진료, 텔레그램 대화 무단 열람 등 의혹으로 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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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김 의원에 대한 수사로 검찰 수사권 폐지 이후 권력형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해 9월 관련 고발 이후 1년 가까이 수사가 길어지며 수사 지연 비판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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