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향후 대북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한미 공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미 정상 간 안보합의 후속 조치 중 하나인 우라늄 농축·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보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보고하고 있다. 2026.8.5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보고하고 있다. 2026.8.5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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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은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부처 업무보고에서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여건 조성에 노력하겠다"며 "유엔(UN) 총회 등 다양한 계기를 활용해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북핵 문제에 있어서는 '핵·미사일 개발 중단'을 우선 목표로 두는 이른바 '단계적 비핵화' 기조를 유지했다. 북·러 밀착 및 북·중 관계 복원 흐름 가운데, 한반도 문제에 있어 중국과 러시아가 건설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 견인하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다만 외교부는 북한이 여전히 대화·교류를 거부하고 있는 데다 중동 전쟁 등 글로벌 안보 현안이 발생한 점을 장애요인으로 꼽았다. 외교부는 북·미 대화 재개를 지원하고, 제3국 및 국제기구를 통한 다양한 소통 채널 확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조 장관은 아울러 "핵잠수함 건조에 필요한 요건을 확보하기 위해 협의를 가속화하고, 농축·재처리 추진 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조선 등 전략 분야를 통해 한미동맹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미 정상 간 합의에 따른 조인트 팩트시트(JFS·공동 설명자료) 1차 안보협상이 지난 6월 초 개시됐지만 7월 중 열릴 것으로 기대됐던 2차 협상은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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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올해 하반기 '자강·동맹·연대' 키워드를 내세운 '3각 선순환 외교'를 적극 추진한다. 핵추진잠수함 건조 요건을 확보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지원한다. 중동 사태를 계기로 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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