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액 전액 환수 및 채권자 피해 구제
전 부서 대상 전면적인 특정감사 실시
공직혁신 4대 핵심 과제 본격 추진
지역 사회 "김 시장 강력한 단속 의지 주시"

최근 모 행정복지센터 7급 공무원의 25억원대 공금 유용 파문과 관련해 영천시가 대대적인 공직 쇄신에 나섰다.


영천시는 4일 시민회관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8월 직원정례회' 및 '공직혁신 결의대회 및 청렴교육'을 개최하고, 법과 원칙 준수와 불합리한 관행 타파 등 4대 핵심 과제를 채택했다.

김병삼 영천시장이 4일 시민회관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직 쇄신 등을 강조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김병삼 영천시장이 4일 시민회관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직 쇄신 등을 강조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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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20일 김병삼 영천시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지위고하를 막론한 엄중 문책, 유용액 전액 환수를 선언하며 배수진을 쳤다.

이번 대응은 민선 9기 출범 직후 드러난 대형 비위 사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직접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시의성이 깊다.


특히 관행적인 미래 비전 발표나 정치적 구호 대신 '공직기강 확립'과 '실질적 환수 조치'를 최우선 과제로 내걸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유용된 공금을 끝까지 추적하여 환수하고, 사건 여파로 피해를 본 정당한 채권자에 대해서는 신속한 대금 지급 등 구제 절차를 추진한다.


행안부 공금관리 전수점검과 연계해 본청은 물론 읍·면·동, 출자·출연기관 등 전 부서를 대상으로 회계·계약·자금 집행 전반에 걸친 고강도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법과 원칙 준수를 통한 부패 완전 근절, 불합리한 관행 타파, 시민 중심의 현장 행정과 일하는 방식 혁신, 수평적 소통을 통한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을 4대 과제로 정하고 전 직원이 이행에 나선다.


지역 사회와 시민들은 초선 시장으로서 민선 9기를 시작한 김병삼 시장의 강력한 단속 의지를 유심히 주시하고 있다.


대형 악재 속에서 맞이한 첫 시정 시험대인 만큼, 이번 발표가 일회성 구호나 보여주기식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말뿐인 반성이 아닌 행정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다.


초선의 마음가짐으로 시정의 기본을 다시 세우겠다는 약속을 끝까지 지키고, 25억 공금 유용이라는 뼈아픈 실책을 시스템 개선으로 연결해 무너진 시민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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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삼 시장은 이날 공직자들이 철저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행정에 임해줄 것을 강조하며, 일하는 방식과 자세를 다시 한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하며 능동적인 업무 추진을 주문했다.


영남취재본부 최대억 기자 c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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