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 2025년 사업연보
지난해 건설근로자공제회에 퇴직공제를 적립한 건설근로자가 1년 전보다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공제 가입 대상을 넓힌 202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건설현장에서도 취약계층으로 꼽히는 일용직 근로자 일자리가 크게 줄었다는 뜻이다.
공제회가 최근 발간한 2025년 사업연보를 보면 지난해 퇴직공제 적립 근로자는 149명2254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2024년 168만365명에 비해 19만명가량 감소했다. 2023년 174만여명을 기록한 후 2년 연속 하락세다. 지난해 적립일은 13만4484일로 같은 기간 17%가량 줄었다.
퇴직공제는 근로계약기간이 1년 미만인 일용·임시직 건설노동자를 대상으로 공사를 시공하는 건설사업주가 낸다. 공공공사는 1억원, 민간공사는 50억원 이상일 경우 사업주가 매달 근로자의 근로일을 따져 공제부금을 산정해 낸다. 일용직 노동자에겐 퇴직금 역할을 한다. 퇴직공제 당연 가입대상 사업장은 2020년부터 현재 기준으로 확대됐는데 지난해 적립 근로자 수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퇴직공제 적립이 줄었다는 건 일용직·임시직 근로자가 줄었다는 뜻으로 취약계층 건설 근로자의 생계위기가 한층 가중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고금리와 대내외 이슈에 따른 공사비 인상, 부동산 경기침체로 신규 현장이 안 생기거나 기존 현장도 제대로 돌아가지 못한 곳이 많은데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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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제회에서 퇴직공제금을 지급받은 근로자는 32만4709명, 지급액은 940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해 전보다 지급 인원은 1.4% 줄었고 지급액은 8.3% 늘었다. 지난해 납부사업장은 7만2988곳, 납부액은 822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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