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스 2분기 매출 4억6300만달러
신규 글로벌 계약도 추가…경쟁력 부각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피하주사(SC) 전환 속도가 예사롭지 않다. 알테오젠 알테오젠 close 증권정보 196170 KOSDAQ 현재가 275,500 전일대비 8,500 등락률 +3.18% 거래량 413,240 전일가 347,000 2026.08.05 10:59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장 초반 4%대 급등…코스닥도 상승 알테오젠, 5219억 규모 신규 기술수출…"하반기 복수 품목 계약 추진" 코스피, 5% 내린 6200선 마감…코스닥은 2% 올랐다 의 SC 제형 변경 플랫폼 ALT-B4를 적용한 키트루다 큐렉스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거둠에 따라 글로벌 SC 제형 시장에서 알테오젠의 입지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미국 머크(MSD)는 4일(현지시간) 올 2분기 키트루다의 SC 제형인 큐렉스 매출이 4억6300만달러(약 6621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 분기(1억2800만달러)보다 262% 증가한 수치다. 월가가 전망한 큐렉스 2분기 매출 예상치(2억8300만달러)를 64% 뛰어넘었다.

키트루다 SC 매출 262% '폭발'...알테오젠, 글로벌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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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키트루다 매출에서 큐렉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1.6%에서 2분기 5.5%로 3.9%포인트 높아졌다. MSD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4월 큐렉스에 미국에서 정식 보험 가능한 J코드가 적용된 뒤 의사와 환자 채택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큐렉스의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감안하면 알테오젠의 판매 마일스톤 수령 시점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알테오젠은 큐렉스의 연간 및 누적 판매액이 계약상 기준에 도달할 때마다 최대 10억달러(약 1조4770억원)의 판매 마일스톤을 단계적으로 받는다. 판매 마일스톤을 모두 수령한 뒤에는 순매출에 연동된 로열티를 수령한다.


글로벌 계약 또 추가…플랫폼 입지 확대


알테오젠은 이날 또 하나의 ALT-B4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제약사에 ALT-B4를 적용한 바이오의약품의 피하주사(SC) 제형 개발·상업화에 대한 독점권을 부여하는 계약으로 총 규모는 최대 3억6500만달러(약 5219억원)다. 계약 상대방과 대상 품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알테오젠은 MSD를 비롯해 다이이찌산쿄, 사노피, GSK,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젠 등으로 파트너사를 확대하고 있다. 후속 핵심 품목으로는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 SC와 사노피의 듀피젠트 고용량 SC 등이 꼽힌다. 현재 ALT-B4 적용 제품 가운데 상업화된 것은 큐렉스가 유일하다. 첫 상업화 제품인 큐렉스가 출시 초기부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면서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논의 과정에서 레퍼런스로 활용될 전망이다.


SC 전환이 블록버스터 신약의 특허 만료 이후 시장 지배력을 지키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떠오르면서 관련 플랫폼을 둘러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다만 의약품과 결합했을 때의 안정성과 대량생산 공정, 임상·허가 경험까지 확보해야 하는 만큼 후발주자가 단기간에 시장에 진입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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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ALT-B4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은 효소 자체의 성능을 넘어 의약품과 결합했을 때의 안정성, 글로벌 GMP 수준의 대량 생산 공정, 그리고 다수의 빅파마 임상을 통해 증명된 신뢰도에 있다"며 "기술 장벽은 이미 상업화 궤도에 진입한 알테오젠의 트랙 레코드에 의해 높은 수준으로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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