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

상상인증권 상상인증권 close 증권정보 001290 KOSPI 현재가 692 전일대비 17 등락률 +2.52% 거래량 126,612 전일가 675 2026.08.04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증시 급반등에 증권주 '불기둥'…SK증권 23%대↑ [특징주]이란 사태 격화에...증권주 동반 약세 [특징주]'오천피' 달성에 증권株 일제히 급등…키움 7%대↑ 은 4일 혈액제제와 백신을 주력으로 하는 제약사 녹십자에 대해 2분기 부진은 매출 인식 시점이 하반기로 미뤄진 데 따른 것이라며 목표주가 1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3일 종가(11만3300원) 대비 58.9%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녹십자의 2026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줄어든 4212억원, 영업이익은 93.8% 감소한 1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상인증권 추정치(48억원)를 64.6% 밑도는 수치다.

[클릭e종목] 녹십자 '어닝쇼크'에도 "목표가·매수 의견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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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부진 원인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미국에서 판매하는 혈액제제 알리글로 매출 약 100억원과 ▲2분기에 잡혔어야 할 독감백신 원액 판매 약 200억원이 3분기로 넘어갔고, ▲희귀질환 치료제 헌터라제 수주가 4분기에 몰리면서 2분기 수주가 줄었다는 것이다. 이익률이 높은 제품이 빠지면서 매출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5%포인트 올랐고, 연구개발(R&D) 비용도 전 분기보다 50억원가량 늘었다.


반대로 보면 하반기 실적은 그만큼 두터워진다는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녹십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352억원으로 전망했다. 2분기에 인식됐어야 할 실적이 3·4분기로 이연된 효과다. 여기에 지난 5월 대상포진 백신 개발 자회사 큐레보 지분 20%를 미국 일라이릴리에 매각하면서 받은 선급금 2600억원이 7월 초 반영돼 영업외수지도 개선될 것으로 봤다.

이번 실적 발표를 반영해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5% 하향, 1.0% 상향 조정됐다. EPS는 두 해 모두 2.2% 올라갔다. 조정 폭이 크지 않아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그대로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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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보 매각 대금은 성장 투자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녹십자는 충북 오창공장에 1400억원을 투자해 피하주사용 면역글로불린(SCIG) 신규 생산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알리글로의 피하주사(SC) 제형 개발 및 생산라인 증설 ▲증설 이후 장기적으로 15억달러 이상 기대되는 매출 ▲2027년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제출과 2030년 상용화 목표 등을 반영해 "장기적인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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