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미와 물로 대충 헹귄 뒤 재사용
여직원, 설거지 모습 촬영해 공유
일본 후쿠오카의 한 식당에서 손님이 사용한 맥주잔을 세제도 없이 수세미와 물로 대충 헹군 뒤 재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후쿠오카의 한 식당 주방 내부를 촬영한 동영상이 빠르게 확산했다.
글을 쓴 A씨는 "일본은 비위생적인 행위를 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후쿠오카의 한 식당에서 맥주잔을 더럽게 씻고 있었다"며 직접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여성 직원은 거품과 이물질이 남아 있는 맥주잔 내부에 수세미를 든 손을 넣었다 뺀 뒤 싱크대 수돗물로 헹궈내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에 대해 A씨는 "세제도 거의 묻히지 않은 채 물로 헹구는 게 전부였다"며 "식기세척기를 사용하지도 않았고 잔에 이물질이 있어도 그냥 버리기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직원이 자신이 닦은 그 컵으로 맥주를 마셔봤으면 좋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과 예비 여행객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후쿠오카 여행을 앞둔 한 관광객은 "세제도 없이 설거지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여행을 앞두고 찝찝해서 가기가 망설여진다"고 토로했다.
국내외 네티즌들 역시 "위생 관념이 철저하다던 일본의 이미지와 딴판이다", "겉과 속이 다르다는 말이 떠오른다", "모든 식당이 저렇지는 않겠지만 충격적이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 미나토구의 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 직원이 손님에게 제공할 음식을 맨손으로 집어 먹는 영상을 SNS에 게시하면서 위생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논란이 된 영상에는 직원 여러 명이 손님에게 제공하기 직전의 볶음밥을 맨손으로 집어 먹는 장면이 담겼다. 이들은 음식량을 줄여, 손님을 빨리 돌려보내려는 의도로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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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이후 다른 플랫폼과 온라인 커뮤니티로 공유되며 빠르게 확산했으며, 논란이 커지자 해당 매장은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구글 지도에는 이른바 '후기 테러'가 이어지며 실제 영업 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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