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에너지 업무보고 주재
"3대 메가프로젝트 전력·용수 공급 차질 없어야"
"원유 도입국 다변화·비축 확대…원전 안전 정보 투명하게 공개"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재편되는 대격변기에 대응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신속한 정책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 기반을 지방으로 확산하고 최근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라고도 주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산업부·기후부·원안위 업무보고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8.4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산업부·기후부·원안위 업무보고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8.4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산업통상부·지식재산처·기후에너지부·기상청·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지금 세계는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산업의 틀이 통째로 바뀌는 대격변기를 맞고 있다"며 "이런 시대일수록 과감한 도전과 투자, 속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핵심은 '대체 불가 대한민국', 대체할 수 없는 우리만의 경쟁력을 만드는 것"이라며 "변화의 흐름을 기민하게 읽어 미래를 설계하고 혁신의 토대를 제대로 만드는 것이 시대가 요구하는 정부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지역 산업 육성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성장의 축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넓혀질 수 있도록 초격차 산업 지도를 지방 중심으로 새롭게 그려내야 한다"며 "모든 지방이 저마다의 산업적 강점을 살리고 서로 연결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권역별 성장 엔진을 능동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의 투자 의지가 규제와 기반시설·인력 부족으로 꺾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의 핵심인 안정적인 전력·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게 해 달라"며 "수도권 집값 문제를 포함한 여러 문제의 뿌리에는 수도권 집중이라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균형발전, 특히 지방을 우대하는 산업·경제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공급망과 에너지 안보 관리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개월간 정부가 전쟁 위기 속에서도 산업 공급망과 에너지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통상 정책에 대해서는 "국익을 중심으로 유연하게 펴 나가야 한다"며 특정 국가나 시장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서 벗어나 수출시장과 공급망을 다변화할 것을 주문했다. 핵심 자원인 원유에 대해서도 "도입국을 다변화하면서 비축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탈탄소 전환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연결하고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보장하기 위한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달라고 했다. 원전 정책과 관련해서는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안전성을 철저히 확인하고 관련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AD

아울러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혁신과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식재산을 국가 핵심 자산으로 키워야 한다"며 국민참여단과 온라인 댓글을 통해 제기된 의견도 부처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