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신고 환자 지난해보다 23.5% 증가
9월 말까지 24시간 비상방역체계 운영

경기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폭염과 고온다습한 날씨로 세균성 장관감염증 환자가 증가하자 시민들에게 음식물 보관과 조리 과정에서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장관감영증 예방 홍보물. 시흥시 제공

장관감영증 예방 홍보물. 시흥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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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7월 넷째 주까지 신고된 세균성 장관감염증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증가했다. 특히 캄필로박터균과 살모넬라균, 장병원성대장균 감염증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캄필로박터균은 덜 익힌 닭고기 등 가금류와 비살균 유제품,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생닭은 손질 과정에서 튄 물을 통해 다른 식재료나 조리도구를 오염시킬 수 있어 가장 마지막에 손질해야 한다. 보관할 때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 아래 칸에 두는 것이 좋다.

살모넬라균 감염을 예방하려면 껍질이 깨지지 않은 신선한 달걀을 구입해 냉장 보관하고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달걀을 만진 뒤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고 다른 식재료와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장병원성대장균은 오염된 물이나 감염자의 분변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설사 등 증상이 있는 사람은 음식 조리를 피하고, 채소와 과일은 깨끗한 물로 씻거나 껍질을 벗겨 먹어야 한다. 물은 끓여 마시고 칼과 도마는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세균성 장관감염증 발생 위험이 커지는 만큼 음식물 보관과 조리,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올바른 손 씻기와 안전한 음식 섭취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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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는 오는 9월 말까지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며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에 대비한 감시와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등 시민 건강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시흥=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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