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어두마을·왜목마을 곧 시작
16곳, 부지 선정·전력 계통 과제

전북특별자치도가 주민이 태양광 발전 수익을 함께 나누는 '햇빛소득마을' 조성을 본격 확대한다. 행정안전부 공모에서 도내 17개 마을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2030년 햇빛소득마을 500개 조성' 계획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올해 4월 발족한 고창군 햇빛소득마을 추진단. 고창군청 제공

올해 4월 발족한 고창군 햇빛소득마을 추진단. 고창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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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햇빛소득마을 1차 공모에서 도내 8개 시·군 17개 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10개 시군 24개 마을이 신청했으며, 조합 구성과 사업부지 확보, 자금조달 계획, 전력계통 연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지를 결정했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공동체가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전력 판매로 얻은 수익을 주민 복지나 마을 공동사업에 활용하는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주민이 단순한 전력 소비자가 아니라 에너지 생산과 수익 창출의 주체가 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선정된 마을 가운데 완주 어두마을과 왜목마을은 곧바로 사업을 시작한다. 나머지 16개 마을은 사업부지 확보와 전력계통 보완 등 조건을 충족하면 인허가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조건부 선정 마을은 6개월 안에 보완사항을 완료해야 한다.


전북도는 사업 확대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전력계통 부족 문제 해결에도 나선다.

우선 전력계통 여유가 부족한 지역에는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를 앞당길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 지원도 강화해 마을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앞으로도 시·군, 유관기관과 협력해 마을공동체 구성부터 사업부지 발굴, 전력계통 연계 검토, 사업계획 수립까지 단계별 지원을 이어가며 햇빛소득마을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2차 공모에는 도내 12개 시군에서 74개 마을이 신청했으며,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9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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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화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햇빛소득마을은 지역의 햇빛을 주민 소득으로 연결하는 주민 참여형 에너지 사업"이라며 "선정된 마을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2030년까지 500개 마을 조성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노정훈 기자 hun733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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