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지지율만 나와도 김민석, 정청래 과반 못 얻어"
"전남광주에서 힘 모아줘야 어디서든 뭔 일 할 수 있어"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나선 송영길 후보는 "선호투표제로 송영길을 찍어도 아무 사표가 없다"고 말했다. 결국 선호투표제 덕분에 사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송 후보는 이날 전남광주 순천에서 열린 '순천 시민 공감 토크'에서 본인에 지지를 호소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2번(2순위) 김민석 (후보를) 찍으면 표가 다 합쳐진다"고 했다.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기호순) 당 대표 후보가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대화하며 미소 짓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기호순) 당 대표 후보가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대화하며 미소 짓고 있다.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그는 "이번 충청 (순회경선 결과를) 보더라도 어느 한 사람이 과반수를 얻을 수가 없게 돼 있다"며 "송영길이 10%만 나오더라도 (누구도) 과반수가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어차피 안 되는데 송영길이 왜 나왔냐"라고 자문한 뒤 다른 후보들이 제3후보로 나서서 김 후보를 정청래 후보와 공격했을 가능성을 거론했다. 송 후보는 "송영길이가 나왔기 때문에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그래도 중심을 잡고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됐다"며 "맨날 서로 비난하는데 그나마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사람은 송영길 아니냐"고도 했다.


앞서 민주당은 1, 2일 순회 경선결과 충청권 순회경선(1일)에서는 김 후보가 45.06%의 득표로 정 후보(44.61%)를 앞섰지만 부·울·경 순회경선(2일)에서는 정 후보가 득표율 46.65%를 기록해 김 후보(43.85%)를 제치고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선거 결과를 단순 합산한 누적 득표율은 정 후보가 45.51% 득표율로 김 후보(44.52%)를 0.99%포인트 차로 앞섰다. 송 후보는 누적 득표율 9.97%를 기록했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3위 후보 지지자가 2순위로 적은 표가 1, 2위 후보에게 배분(합산)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3위 후보 지지자의 2순위 투표 결과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AD

전남광주 고흥 출신인 송 후보는 "전남광주에서 송영길에 대해서 정말 힘을 모아주셔야 이번 전당대회뿐만 아니라 이후라도 뭔 일을 할 수가 있지 않겠냐"며 "여기서 송영길을 꼴등으로 만들면 어디 가서 제가 힘을 가지고 이후의 정치를 할 수가 있겠냐"고도 말하기도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