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만개에 육박하는 기업이 신규 수출기업 명단에 올랐다. 전년대비 3.7% 늘어난 규모로, 수출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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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기업 중 직전 3년간 수출실적이 없던 '첫 수출' 기업은 총 1만9746개사다. 이는 최근 5년간 최대 규모다. 이들 기업의 수출액도 69억달러(2019년 이후 최대)로, 전년대비 13.2% 증가했다. 신규 수출기업의 유입 확대가 국내 수출시장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수출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첫 수출 기업이 수출한 품목은 기계·컴퓨터(10.9%), 전기제품(8.5%), 화장품(7.0%), 플라스틱(6.7%), 자동차(5.6%) 순으로 비중이 컸다. 수출액은 귀금속(26.4%), 자동차(19.9%), 전기제품(7.8%), 기계·컴퓨터(7.0%), 광학기기(4.5%) 등의 순을 보였다.


전체 첫 수출 기업의 평균 수출액은 35만달러다. 규모별 분포에선 '10만달러 미만'이 전체의 80%(1만5885개사, 평균 수출액 2만)를 차지했다. 10만달러 미만의 첫 수출기업은 기계·컴퓨터, 전기제품, 화장품 등 분야가 주류를 이뤘다.

수출국은 총 173곳으로 업체 수는 중국(14.0%), 수출액은 홍콩(비중 30.0%)의 비중이 가장 컸다. 첫 수출 기업은 평균 1.6개국으로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10개국 미만 수출업체 비중은 전체 첫 수출 기업의 99%(1만9482개사)며, 50개 국가 이상에 수출한 기업은 2개사로 확인된다.


첫 수출 기업의 소재지별 분포에선 수도권 업체가 전체의 70.4%로 가장 많고, 동남권(10.0%)·대경권(7.3%)·중부권(6.9%)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 기업은 기계·컴퓨터, 전기제품, 화장품 등 분야 업체가 많고 동남권은 기계·컴퓨터, 전기제품, 플라스틱 업체가 많은 경향이 엿보였다.


수출 규모 현황에서도 수도권 비중은 72.9%로 가장 컸다. 이어 중부권(10.9%), 동남권(8.4%), 대경권(4.1%) 순으로 수출액이 많은 것으로 집계된다. 업종별로는 수도권에선 귀금속·자동차·전기제품 순을, 중부권에선 광학기기·가구·자동차 등 품목이 수출 우위를 보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첫 수출에 성공한 기업 수는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큰 규모"라며 "이는 신규 수출 기업이 늘어나면서 국내 수출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을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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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관세청은 지난 4월 공표한 '2025년 기업무역 활동 통계'의 일부 통계를 토대로 '첫 수출 기업' 현황을 추출·분석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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