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자료 외부 유출 의혹
내홍에 당 지지율 지지부진

'징계 내전'을 주도하는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의 내홍이 심화하고 있다. 윤민우 윤리위원장이 징계 자료 외부 유출 의혹으로 일부 윤리위원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으면서다. 국민의힘의 내홍이 심화하면서 여당의 잇딴 악재 상황에서 정치적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우종환 국민의힘 윤리위 부위원장, 황경선 윤리위원은 3일 공동성명을 내고 "윤 위원장이 최근까지 징계 대상자 명단, 징계 내용, 결정문 등을 외부인과 사전 공유하고 상의했다는 제보와 정황을 접했다"면서 "징계안에 오르기 전에 스스로 퇴진하는 선택을 해 달라"고 했다.

국힘 윤리위 내전 심화…윤리위원장 사퇴 요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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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윤 위원장이 내부 논의를 유출할 경우 해당 윤리위원의 해임을 요청하겠다고 경고한 데 대한 맞대응이다. 이들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윤 위원장 스스로가 비밀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며 "독립성을 잃은 윤리위의 징계는 당을 극심한 내홍으로 내몰 것"이라고 했다.


당 지도부와 윤리위는 강수(强手)를 이어가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최근 윤리위원 2명을 추가 임명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최고위원이 반대·기권하는 등 임명 절차와 윤리위의 편향성을 둘러싼 지도부 내 이견도 표출됐다. 여기에 윤리위 내부의 정면 충돌이 표면화하면서 향후 징계 결정의 절차적·정치적 정당성을 둘러싼 논란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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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여론조사 흐름도 국민의힘에 좋지 않다. 최근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여당과의 격차가 다시 벌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여당의 전당대회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도 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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