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화 구리시장 “GH 이전 실행 단계…내년 상반기 구리 근무 추진”
신동화 구리시장은 지난 7월 31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GH 본사 이전을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꼽았다.
신 시장은 "구리시는 그동안 서울의 배후 주거도시 역할에 머물렀다"며 "이제는 시민들이 일자리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떠나지 않아도 되는 경쟁력 있는 도시로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GH 이전과 토평2 공공주택지구 개발을 연계해 구리를 수도권 동북부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선9기 지자체장 인터뷰]신동화 구리시장
하반기 GH 임시청사 확보…실무협상 중
토평2지구 연계해 자족도시 전환 구상
GTX-B 갈매역 정차·6호선 연장도 검토
신 시장 "기업·일자리 갖춘 성장 거점 만들 것”
"경기주택도시공사(GH) 구리 이전은 선언을 넘어 실행 단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임시청사를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GH 직원들이 구리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실무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지난 7월 31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GH 본사 이전을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꼽았다. 공공기관 하나를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협력기업과 연관 산업을 유치해 구리를 기업과 일자리가 있는 자족도시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신 시장은 "구리시는 그동안 서울의 배후 주거도시 역할에 머물렀다"며 "이제는 시민들이 일자리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떠나지 않아도 되는 경쟁력 있는 도시로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GH 이전과 토평2 공공주택지구 개발을 연계해 구리를 수도권 동북부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정 운영의 중심에는 시민을 두겠다고 했다. 신 시장은 "'시민이 시장'이라는 말은 시민 의견이 실제 정책과 행정에 반영될 때 의미가 있다"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말보다 변화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동화 구리시장과의 일문일답.
-GH 본사 구리 이전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경기도와 충분히 논의하고 있고 GH 사장과도 여러 차례 만나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까지 임시청사 확보와 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GH 직원들이 구리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실무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구리가 지속 가능한 도시로 성장하려면 주거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기업과 일자리, 성장 동력을 갖춘 자족도시로 나아가야 합니다. GH 이전은 이런 변화를 이끄는 출발점입니다. 경기 북부는 군사시설보호구역과 상수원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등 중첩 규제로 오랫동안 발전에 제약을 받아왔습니다. 국가 균형발전뿐 아니라 수도권 내부의 균형발전도 필요합니다. GH 이전을 토평2지구 개발과 연계해 구리가 수도권 동북부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앞으로 기업 유치와 도시 발전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구리를 기업과 일자리가 함께하는 경쟁력 있는 도시로 변화시키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토평2 공공주택지구를 어떤 도시로 만들 계획인가.
"토평2지구는 단순한 주거 공급지가 아니라 구리의 미래 성장을 이끌 자족도시로 조성해야 합니다. 주거뿐 아니라 업무·상업·산업 기능을 함께 갖춰 시민들이 구리 안에서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GH 이전과 연계해 공공기관과 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스마트도시 기술과 친환경 기반을 도입해 토평2지구를 수도권 동북부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GTX-B 갈매역 정차와 토평2지구 교통 대책은.
"구리시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시민 편의와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GTX-B 갈매역 정차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입니다. 국토교통부와 사업자를 적극적으로 설득해 나가겠습니다. 지하철 6호선 연장도 경제성과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따져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토평2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단계부터 철도망 확충과 함께 토평삼거리 입체화, 구리~암사대교 확장 등 도로 개선 방안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동구릉과 한강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은.
"구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동구릉과 한강이라는 역사·자연 자원을 함께 갖춘 도시입니다. 여기에 구리전통시장의 문화와 먹거리를 연계해 머물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동구릉과 57사단 이전 부지를 연계한 역사문화관광지구 조성을 추진하겠습니다. 역사문화체험전시관과 상설공연장, 저잣거리, 한옥마을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이 머물고 즐기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구리를 단순히 지나치는 도시가 아니라 일부러 찾아와 오래 머무는 수도권 대표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성장시키겠습니다."
- 재정 여건이 어려운데 재정 운용 원칙은.
"구리시의 재정 상황이 엄중합니다. 재정 효율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지출은 과감하게 줄이겠습니다. 다만 시민 생활과 직결된 복지와 필수 행정은 차질 없이 지켜나가겠습니다. 투자는 민생 안정과 일자리 창출, 세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성장사업에 집중하겠습니다. 대규모 개발사업은 국도비와 공공·민간 재원을 적극 활용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 중심으로 신중하고 책임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 수도권 동북부 도시 간 개발 경쟁에서 구리만의 강점은.
"서울과 맞닿은 입지, 수도권 동북부를 연결하는 교통 중심성이 구리의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다른 도시와 규모를 겨루기보다 구리만의 강점을 살려 일자리와 산업을 갖춘 자족도시로 성장해야 합니다. GH 이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협력기업과 연관 산업을 유치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토평2지구에는 AI와 데이터 등 미래산업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농수산물도매시장도 AI 기반 물류체계를 갖춘 수도권 동북부 유통 거점으로 현대화하겠습니다.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 활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자족도시 도약을 위한 산업·일자리 전략은.
"시민들이 일자리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나가지 않고 구리 안에서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경제 기반을 만들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과제는 GH 주사무소 이전을 정상화하는 것입니다. GH 이전을 계기로 협력기업과 연관 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토평2지구를 중심으로 AI와 데이터 등 미래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구리의 성장 잠재력을 끌어낼 기업 유치 전략도 추진하겠습니다. 확정된 GH 이전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것이 자족도시 도약의 첫걸음입니다."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한 복지정책은.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는 출산과 보육, 교육, 일자리, 노후까지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체계로 대응해야 합니다. 24시간 긴급돌봄센터와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추진하고 교육 환경을 개선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GH 이전과 협력기업 유치를 통해 청년들이 구리를 떠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청년 자산 형성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어르신 복지는 기다리는 복지가 아닌 찾아가는 복지로 전환하겠습니다. 퇴원환자 통합돌봄과 응급안전 서비스를 확대해 모든 세대가 안심하고 살아가는 구리를 만들겠습니다."
-'시민이 시장'이라는 시정 철학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시민이 시장'이라는 철학은 시민 의견이 실제 정책과 행정에 반영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요 사업 현장과 민원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시민 공감 로드체킹'을 정례화하고 현장에서 들은 의견이 개선과 해결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주민총회와 시민 제안 등 참여 창구를 활성화해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 결정과 실행 과정에 반영되는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시민이 주인인 구리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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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 9기에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침체한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구리를 자족도시로 전환할 확실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민선 9기의 핵심 목표입니다. 자족 기능 강화와 광역교통망 개선을 책임 있게 추진해 임기 후에는 일자리와 지역경제에 활력이 넘치고 시민들의 일상이 실질적으로 좋아진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민들이 '구리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느끼는 따뜻하고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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