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버스 승·하차 안전 강화
폭염·한파 대비 생활밀착형
시설 구축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
육아친화 도시 기반 확대

안동시가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첫 '어린이 안심 승강장'을 설치하고 생활밀착형 육아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안동시는 지난달 31일 용상동 세영리첼1차 아파트에서 주민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안심 승강장 안동 1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동시  어린이 아이 기다림까지 품은 안동 안심승강장 첫 결실[사진=안동시]

안동시 어린이 아이 기다림까지 품은 안동 안심승강장 첫 결실[사진=안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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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안심 승강장은 어린이집과 학원 통학버스 승·하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폭염과 한파, 비·눈 등 기상 여건으로부터 어린이와 보호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안전 대기 시설이다.

승강장 내부에는 냉·난방기를 설치해 계절과 관계없이 쾌적한 이용환경을 갖췄으며, CCTV도 설치해 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시는 지난 3월 지역 내 아파트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뒤 설치 필요성과 입주자대표회의 동의 여부, 현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대상지 2곳을 선정했다. 이번 세영리첼1차 아파트 개소를 시작으로 나머지 1곳도 순차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 '아이 천국 육아 친화 두레마을 조성사업'의 11개 세부 사업 가운데 하나로, 지방소멸 대응 기금을 활용해 추진됐다.


어린이와 보호자가 일상생활 속에서 보다 안전하게 통학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권 중심의 육아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어린이 안심 승강장은 통학버스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까지도 아이들의 안전을 세심하게 살피기 위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아이에게는 안전을, 부모에게는 안심을 주는 생활밀착형 육아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저출산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체감형 육아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안심 승강장 조성이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는 물론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지역 맞춤형 육아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의 미래는 아이를 얼마나 많이 낳느냐보다, 아이를 얼마나 안전하게 키울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폭염과 폭우를 피하는 작은 대기 공간 하나가 부모에게는 신뢰를, 아이에게는 안전을 제공하는 공공서비스로 이어질 때 도시의 경쟁력도 함께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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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 첫 어린이 안심 승강장은 생활 속 불편을 세심하게 보완하는 '체감형 저출산 대응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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