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청하 바다서 80대 해녀 심정지
거제 사곡해수욕서 70대 숨져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은 주말 사이 남해안과 동해안 일대 바다와 저수지에서 수난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4명이 목숨을 잃었다.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연합뉴스.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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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해양경찰청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7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청진리 인근 바다에서 성게를 채취하려 잠수했던 80대 해녀 A씨가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포항해경 구조대는 수색 20여 분 만인 오전 8시 30분께 심정지 상태의 A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앞서 같은 날 새벽 포항의 한 저수지에서는 야간 낚시를 나섰던 지인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오전 1시 47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의 한 저수지에서 "낚시하러 간 지인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수중 수색을 벌여 약 1시간 만에 60대 남성 등 2명을 구조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명 해수욕장에서도 인명 피해가 이어졌다. 지난 1일 낮 12시 19분께 경남 거제시 사곡면 사곡해수욕장에서 일행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70대 B씨가 물에 빠졌다. B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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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해경은 B씨가 발견 당시 수심이 얕은 곳에 있었던 점, 평소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일행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세종=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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