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펍지·서브노티카 2 흥행 효과
펄어비스 '붉은사막' 성공에 호실적 예상

크래프톤이 '서브노티카 2' 흥행에 힘입어 두 개 분기 연속 1조원대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엔씨, 펄어비스도 지식재산권(IP) 성과에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서브노티카 2'. 크래프톤 제공

'서브노티카 2'. 크래프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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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 2조6616억원, 영업이익 9725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대표 IP인 '펍지: 배틀그라운드'와 지난 5월 얼리 액세스로 선보인 '서브노티카 2'가 흥행한 덕분이다.

'서브노티카 2'는 출시 22일 만에 판매량 500만장을 돌파했다. 기존작을 포함한 '서브노티카' IP의 상반기 매출은 2325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PC 플랫폼 매출이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하고, 콘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데 '서브노티카 2'의 역할이 컸다며, 해당 IP를 프랜차이즈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식 론칭 시기는 확정하지 않았다. 다만 김창한 크래프톤 최고경영자(CEO)는 "2년간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팬덤을 확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달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엔씨와 펄어비스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는 매출 6833억원, 영업이익 1320억원이 예상된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8.7%, 775.6%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 실적 반등을 이끈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의 효과가 2분기까지 이어지고, 모바일 캐주얼 게임 사업 확대를 위해 인수한 개발사들이 연결 재무제표에 속속 편입되면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이 예상된다. 특히 '아이온2'는 오는 9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출시한 '붉은사막'은 하루 만에 200만장, 한 달이 채 되기 전 500만장을 기록한 데 이어 83일 만에 600만장 판매를 달성했다. 펄어비스는 최근 주주 대상 간담회에서 '붉은사막'의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를 개발 중이며, 올해 3분기 중 출시 일정과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801억원, 142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2.0%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붉은사막'. 펄어비스 제공

'붉은사막'. 펄어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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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2분기 매출 7340억원, 영업이익 889억원이 전망되고 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2.3% 늘지만, 영업이익은 12.1%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주요 신작들의 성과가 기대치에 다소 못 미쳤다는 평가다.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솔: 인챈트'의 장기 흥행 여부와 하반기 신작들의 성과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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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컴투스와 네오위즈 영업이익은 각각 69억원, 95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줄어들 것으로 에프앤가이드는 예측했다. 또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는 적자를 예상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매출 778억원, 영업손실 277억원, 위메이드는 매출 1110억원, 영업손실 180억원을 점쳤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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