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성장관리계획 재정비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변화하는 지역 여건 반영
난개발 방지·지역별 특성에 맞는 체계적 기준 마련
반도체 시대 대비…성장관리계획 전면 손질 나선다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남사·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맞춰 도시 성장관리체계를 전면 재정비한다. 개발 수요가 급증하는 비시가화지역의 난개발을 막는 동시에 미래 전략산업과 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계획적 도시 성장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용인특례시가 지난 30일 ‘용인시 성장관리계획 재정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가 지난 30일 ‘용인시 성장관리계획 재정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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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지난 30일 시청에서 '성장관리계획 재정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용역 추진 방향과 주요 과업, 추진 일정 등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보고회는 황준기 제2부시장 주재로 관련 부서장과 용역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성장관리계획은 개발 수요가 높은 비시가화지역의 난개발을 막고 도로와 상·하수도 같은 기반시설을 고려해 주거·산업 시설 등이 계획적으로 들어설 수 있도록 관리하기 위한 제도다.

용인시는 2019년 수지구를 시작으로 성장관리계획구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시 전역을 대상으로 성장관리계획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재정비는 그동안 운영 과정에서 접수된 주민 의견과 제도 개선 사항을 반영하고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변화하는 지역 여건과 각종 상위계획을 반영해 성장관리계획을 현실에 맞게 보완하기 위해 추진한다.

용역은 지난 6월 기초자료 조사와 계획 방향 설정에 착수했으며 2027년 12월까지 시 전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지역별 개발 여건과 건축물 현황을 다시 조사해 기존 계획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관리 기준을 새롭게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남사·원삼 일대는 난개발을 차단하면서도 미래 전략산업과 친환경 산업이 계획적으로 입지할 수 있도록 개발 가능 지역을 검토한다. 산업시설과 주거가 균형을 이루는 성장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남사읍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지역과 기흥호수공원 주변, 이동·용담·두창저수지 등 주요 수변지역, 포곡읍 수변구역 해제지역에 대해서도 지역 특성에 맞는 경관관리와 친환경 개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운영 중인 주거형·복합형·산업형·산지관리형 성장관리체계를 바탕으로 지역별 건축물 분포와 용도 특성을 분석해 관리 기준을 더욱 세분화하고 주민 불편 사항과 제도 개선 의견도 반영해 성장관리계획구역 조정과 기반시설 확충, 건축물 용도 계획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초현황 조사와 개발 가능지 분석, 주민 및 시의회 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2027년 12월 재정비를 마무리하고 변경 내용을 고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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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기 제2부시장은 "이번 착수보고회는 담당부서와 용역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용역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며 "재정비를 통해 용인시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할 실천 방안을 수립해서 용인시의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성장관리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용인=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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