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 달간 외국인 템플스테이 운영

한국의 전통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외국인 특별 템플스테이'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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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9곳 절에서 불교문화 체험

31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오는 9월 한 달간 전국 19곳 사찰에서 '외국인 특별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1박2일 동안 할인 혜택이 적용된 가격인 3만원으로 한국 전통문화와 산사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대상 사찰은 ▲강원 낙산사, 월정사 ▲경기 묘적사, 용주사, 대광사(성남) ▲경남 통도사, 해인사, 붓다선원 ▲대구 동화사 ▲부산 범어사 ▲서울 국제선센터, 조계사, 화계사 ▲전남 대흥사, 연곡사 ▲전북 선운사 ▲충남 마곡사, 서광사, 수덕사다.


참가 예약은 내달 12일 오후 1시부터 템플스테이 공식 영문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불교문화사업단 단장 일화스님은 "템플스테이는 1700년 한국 불교의 숨결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특별한 통로"라며 "아름다운 산사에서 한국 불교의 깊은 멋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힙불교' 인기에…종교 없어도 절 찾아

최근 이른바 '힙불교' 열풍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맞물리면서 템플스테이를 찾는 내·외국인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사찰에서 진행된 템플스테이 참가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전국 158개 조계종 사찰에서 내국인 29만3704명, 외국인 5만5515명 등 34만9219명이 참여했다.


템플스테이는 불교 신자뿐 아니라 종교가 없는 이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 따르면 지난해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자신이 불교 신자라고 밝힌 사람은 전체 응답자 2만7563명 중 9295명(33.7%)에 그쳤다. 종교가 없는 응답자가 52.5%로 가장 많고, 천주교가 8.2%, 개신교가 5.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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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참가자 역시 불교 신자의 비중은 크지 않았다. 외국인 참가자 가운데 불교 신자 비율은 2023년 5.9%에서 2024년 7.5%, 지난해 9.9%로 꾸준히 증가했지만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는 무종교인 외국인 참가자가 43.4%로 가장 많았으며, 기타 종교 24.5%, 개신교 11.1%, 천주교 11.0%가 뒤를 이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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