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야구 카드, 수집 시장서 가격 급등
100만달러 이상 거래 작년 12월 이후 5차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야구 카드가 1100만달러(약 158억원)에 팔리며 역대 스포츠 카드 거래액 3위에 올랐다.


31일(한국시간) ESPN, USA 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카드에는 오타니의 영어·한자 사인과 실제 유니폼에 부착됐던 MLB 골드 패치 2개가 포함됐다.

158억원에 팔린 오타니 야구 카드와 골드 패치. 톱스 SNS

158억원에 팔린 오타니 야구 카드와 골드 패치. 톱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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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타니는 2024년과 2025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2년 연속 수상했다. MLB에서는 MVP, 사이영상, 신인상을 받은 선수가 다음 시즌 유니폼에 특별 제작된 골드 패치를 부착하는 전통이 있다. 특히 카드에 담긴 두 개의 골드 패치는 오타니가 2025년 9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전과 2026년 4월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각각 착용한 유니폼에 달려 있던 것으로, 오타니는 두 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쳤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카드 수집가는 카드 매장에서 해당 카드의 교환권을 입수한 뒤 스포츠 카드 전문 수집가인 매슈 앨런에게 직접 접촉해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거래 규모는 앨런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카드를 1000만달러 이상에 구매했다고 밝히면서 알려졌다. 최근 오타니의 야구 카드 가격이 크게 뛰면서 수집 시장에서 100만달러(약 14억원) 이상에 거래된 카드가 지난해 12월 이후 5장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는 희소성과 소장 가치가 높은 스포츠 카드가 거액에 거래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지난해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마이클 조던과 코비 브라이언트의 자필 사인이 나란히 담긴 카드는 1293만달러(약 185억원)에 거래돼 역대 스포츠 카드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 미국 스포츠카드등급인정 회사 SGC로부터 최고 등급인 10등급에 가까운 9.5등급을 받은 1952년 판 MLB 뉴욕 양키스 미키 맨틀 카드는 1260만달러(약 180억원)에 거래돼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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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왼쪽 무릎 통증으로 현재 투구를 멈춘 오타니는 3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는 이례적으로 팀에 휴식을 요청해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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